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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Zeppelin ‘D’yer Mak’er’ (1973) 1973년 발표된 곡으로 앨범 커버가 아주 예술이고, 특히 이곡은 레드 제플린답지 않게 레게와 두왑의 분위기를 끌어온 꽤나 엉뚱한 곡입니다. 제목부터 아주 장난기가 가득한게. D’yer Mak’er는 영국식 발음으로 들으면 “Jamaica”처럼 들리는 말장난 이랍니다. 번역기로 돌리면 “그렇게 하세요” 같은 황당한 결과가 나오지만, 소리 내어 읽어야 비로소 자메이카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곡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드러머 존 보냄은 이 곡을 매우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레게풍의 리듬과 곡의 가벼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곡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그의 드럼입니다. 레게의 리듬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본조 특유의 묵직한 그루브를 얹으면서 곡에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죠. 또 하나 재밌는건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을 듣다 보면 가사보다 ‘Oh’, ‘Ooh’, ‘Ah’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겁니다. 가사 표기 기준으로 세어보면 이 세 가지가 무려 80회 이상 등장 합니다. 가사보다 더 많아요. 😂 53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묘하게 신나고, 어딘가 우스꽝스럽고, 그러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D’yer Mak’er.. 이 곡을 본조는 싫어했고, 플랜트는 오오오오오를 외쳤으며, 번역기는 제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신나게 듣고 있네요, 이 곡이 플레이 될 때 천국에 있는 밥 말리가 미소를 짓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얘들아… 이건 레게가 아니라 레드 제플린이야.’ 😂😂 https://youtu.be/Qgucqyr-H7M?si=PkIpWpduwKrbFGyS

댓글 3
네. 아아 오오 수십번 나오는 곡. ㅎㅎ 저도 고딩 시절 애청했던 추억의 곡이네요. LP판도 아직 소장하고 있고요. Over the hills and far away, Immigrant song, 캐시미어 등도 좋아했는 데, 덕분에 함 들어봤네요. 레드제플린은 정말 멤버 하나하나가 역대급 3대 거장들이라 딥퍼플과 함께 세계 최고 하드락 그룹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싶습니다.
전 명반이라 일컫는 4집과 그 이후보다는 전작 1,2,3집이 훨씬 애착이 가더군요. 이 곡은 별로 들어보지 않았고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던 곡은… I Cant Quit You Baby, Communication Breakdown, Whole Lotta Love, Since I’ve Been Loving You, Custard Pie(1975) 등 입니다. 역사상 최강의 라인업으로 회자되는 레드제플린은 아직까지도 모든 록밴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설 그 자체입니다.
좋아했던 AC/DC와 비교해보면 두 밴드 모두 하드록의 거장이라는 점과 강력한 블루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클래식 블루스를 바탕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드럼을 결합한건 둘다비슷. . 로버트 플랜트와 본 스콧, 브라이언 존슨 모두 하이피치의 날카롭고 에너지 넘치는 샤우팅 보컬을 구사했었지만 차이점은.. 레드는 포크, 사이키델릭, 레게, 세계 민속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스펙트럼을 넓힌반면 AC/DC는 직선적이고 묵직한 하드록 헤비메탈 스타일에 집중하는 단단한 정체성을 유지했죠. 또한 레드는 대작 중심의 복잡하고 진보적인 구조를 즐겨 사용한 반면, AC/DC는 3화음 중심의 단순하고 명확하며 중독성 있는 리프 구조를 고수했구요. AC/DC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3화음 리프와 직진성 넘치는 비트, 날카로운 샤우팅 보컬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표곡 Back In Black 입니다..이사하면서 없어진. ㅠㅠ AC/DC - Back In Black (Official 4K Video) https://youtu.be/pAgnJDJN4VA?si=cBdWbc7_oNzLwCQJ 여기서 아프리칸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내 코드에 밥말리형부터 레드젶과 서로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동화해주고 즐겨들었던 기억들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