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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망중한을 즐기며 영화 몇 편을 끌어당겨 보고 있습니다. ☕️🎬 한때 화제였던 〈설목지〉는 1/3쯤 보다 살짝 내려놓고, 대신 10년 전 봤던 〈Fury〉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참혹한 전쟁터 한복판을 다룬 영화인데, 10년 만에 다시 보니 이상하게도 땡크나 총알보다 먼저 떠오르는 게 있더군요. 바로, 담배였습니다. ㅎㅎ 🚬 브래드 피트가 줄기차게 담배를 물고 연기를 뿜어대던 그 잔상이 왜 그렇게 또렷한지… 제 뇌의 저장 시스템도 참 남다릅니다. 처음엔 짧은 길이감 때문에 지땅(Gitanes)이나 골루아즈(Gauloises) 같은 감성적인 프랑스 담배였나 싶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필터 없는 클래식 '럭키 스트라이크'였더군요! 10년이 흘러 줄거리는 가물가물한데 담배 브랜드는 기억해 내다니, 이건 기억력이 나쁜 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 탁월한 거라고 우겨봅니다😂 (금연 7년차임) 그나저나 다시 봐도 피트 형님의 '워대디' 포스는 여전하더군요. 63년생(63세이기도)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만큼 세월을 역류하는 군복발이란! 그리고 반가운 소식 하나. 〈Fury〉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다시 뭉친 신작 〈하트 오브 더 비스트(Heart of the Beast)〉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정예 네이비실 대원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견종인 '저먼 셰퍼드'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펼치는 서바이벌이라니… 저먼 셰퍼드 덕후이자 피트형 팬으로서는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 영화 덕후들에게 2026년은 참 풍요롭고 행복한 해네요. 10년 전 본 영화에서 줄거리보다 담배가 먼저 떠오르는 소소한 딴짓. 이것도 나름, 나이 들어 영화를 다시 복습하는 잔재미인가 봅니다. 🎬✨ 영화 Fury의 한장면 https://youtube.com/shorts/x9V6L1d3fUU?si=HHsqiz4ncXgh6uIV 하트오브더 비스트 예고편 https://youtu.be/TZ8HaIgtUIY?si=waKHRxECk5nqQ5nd




댓글 3
나이들어가는 헐리웃 배우 중 최강의 중년미와 매력을 뿜어내는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 영화 중 바스터즈 거친녀석들과 퓨리를 손꼽는 명작으로 생각합니다.
잘 읽어 보았습니다. 브레드피트는 정말 남자가 보아도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저는 <가을의 전설>이 가장 명작이라 생각하고, <파이트클럽>, <세븐>, <몽키스> 정도가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