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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드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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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ning Gallery Boris ㅡ 추천작가 金昌烈 본명: 김창열 출생: 1929년 12월 24일 사망: 2021년 1월 5일 출생지: 평안남도 맹산군 주요 활동지: 한국 · 미국 뉴욕 · 프랑스 파리 주요 분야: 회화 대표적인 조형언어: 물방울 · 마포 · 여백 · 천자문 · 반복 · 투명성 대표 작품군: 《물방울》 · 《회귀》 김창열은 1970년대 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반세기 동안 물방울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탐구한 작가입니다. 1972년 파리 살롱 드 메에 첫 물방울 회화 《밤에 일어난 일》을 출품하면서 주목받았고 이후 물방울은 그의 이름과 분리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조형언어가 되었습니다. ㅡ 한줄 소개 “물방울 하나를 평생 반복하면서 반복을 복제가 아니라 철학과 수행, 기억과 치유의 세계로 확장한 작가입니다.” ㅡ.추천 이유 오늘 김창열을 추천하는 이유는 매우 분명합니다. 작가는 하나의 소재를 얼마나 오래 그릴 수 있는가. 10년일까요. 20년일까요. 아니면 평생일까요. 김창열은 물방울을 평생 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것을 계속 그렸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초기의 물방울과 1980년대 물방울이 다르고, 천자문 위에 놓인 물방울이 다르며, 말년의 물방울 역시 다릅니다. 물방울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변하면서 물방울의 의미가 계속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한 소재를 오래 다루는 작가가 반드시 연구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ㅡ 작가소개 · 생애 김창열은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천자문과 서예를 배우며 문자와 먹을 가까이 접했습니다. 훗날 그의 《회귀》 연작에서 천자문이 등장하는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194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전후 한국 미술계에서 젊은 작가들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하며 앵포르멜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작품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과 전혀 다릅니다. 거칠고, 어둡고, 물질적이며, 전쟁 이후의 상처와 불안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가한 뒤 국제무대로 시선을 돌렸고, 1966년부터 1968년까지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앵포르멜에서 벗어나 플렉시글라스와 기하학적 구조 등 새로운 조형실험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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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드밀라

    1969년에는 백남준의 도움으로 파리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여한 뒤 프랑스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초 파리 근교 팔레조의 작업실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습니다. 캔버스 뒷면에 물을 뿌려 두었다가 아침 햇살을 받은 물방울을 발견했습니다. 그 투명한 물방울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찾던 조형언어를 발견했습니다. ㅡ 학력 김창열은 1948년부터 1950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966년부터 1968년까지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김창열의 작가적 교육에서 더 중요한 것은 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양과 서울, 전쟁 이후의 한국, 뉴욕, 그리고 파리. 지역이 바뀔 때마다 그가 만나는 미술도 달라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앵포르멜, 뉴욕에서는 미니멀리즘과 새로운 산업재료, 파리에서는 유럽 현대미술과 동양적 기억이 다시 만났습니다. 결국 작가에게 이동은 단순한 주소 변경이 아니라 자신의 기존 언어를 낯설게 바라보게 만드는 교육이 되었습니다. ㅡ 수상 · 주요경력 김창열은 1961년과 1963년 파리 비엔날레,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가하면서 국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2년 파리 Salon de Mai에서 《밤에 일어난 일(What Happened at Night)》을 발표하며 물방울 회화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5년에는 그의 물방울 작품이 국제 미술잡지 《Art International》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이후 제네바, 베를린, 로마, 도쿄, 뉴욕,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가 이어졌습니다. 2016년 제주에는 그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연구·전시하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 《김창열》이 개최되었습니다. 초기작과 뉴욕 시기 미공개 작품 31점을 포함해 약 120점으로 그의 전 생애를 조명했습니다. ㅡ 김창렬 미술학풍 첫째, 극사실과 추상의 공존입니다. 물방울 하나하나는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입니다. 그러나 화면 전체를 보면 물방울의 반복은 점과 리듬으로 바뀝니다. 가까이에서는 구상이고 멀리에서는 추상입니다. 둘째, 여백입니다. 거친 마포 위에 물방울 몇 개만 놓이기도 합니다. 그때 비어 있는 부분은 배경이 아닙니다. 물방울을 존재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그의 1970년대 작품에서 물방울과 캔버스 여백의 조화를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합니다. 셋째, 반복입니다. 물방울을 하나 그리고 또 하나 그립니다. 그 행위가 수십 년 이어집니다. 따라서 물방울은 소재이면서 동시에 수행입니다. 넷째, 투명성입니다. 물방울은 존재하지만 동시에 뒤의 마포를 보여줍니다. 존재와 부재가 동시에 있습니다. 다섯째, 문자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천자문과 한자 위에 물방울을 배치한 《회귀》 연작이 본격화됩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문자와 말년의 물방울이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회귀(回歸)입니다. ㅡ 대표작 · 주요평가 《밤에 일어난 일》, 1972 김창열의 물방울 회화를 본격적으로 알린 초기 대표작입니다. 검은 화면에 하나의 물방울이 나타납니다. 1972년 살롱 드 메에서 발표된 이 작품은 김창열이 오랫동안 찾았던 자신의 조형언어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작품입니다. 《물방울》 연작 1970년대 이후 거친 마포 위에 크고 작은 물방울을 극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물방울에는 밝은 하이라이트와 그림자가 있어 실제 물이 맺힌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 물이 아닙니다. 실재하지 않는 물을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회화적 환영입니다. 《회귀》 연작 1980년대 후반부터 천자문과 물방울이 한 화면에서 만납니다. 문자는 기억과 문화의 시간을 나타내고, 물방울은 순간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존재처럼 보입니다. 1991년 《회귀 SNM93001》 같은 대작에서는 문자와 물방울, 먹과 유화가 거대한 화면 안에서 충돌하고 공존합니다. 이 단계에 오면 물방울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닙니다. 기억과 시간, 소멸과 회귀를 담는 철학적 기호가 됩니다. ㅡ 주요평가 김창열을 단순히 ‘물방울을 아주 잘 그린 극사실주의 화가’라고 설명하면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그의 물방울은 기술적 묘사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기술을 넘어갑니다. 물방울은 생겼다가 사라집니다. 맺혔다가 증발합니다. 형태가 있으면서도 고정된 형태가 없습니다. 따라서 물방울은 자연스럽게 존재와 소멸, 생성과 사라짐이라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는 이 한 가지 형상을 거의 반세기 동안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물방울은 어느 순간 사물이 아니라 김창열이라는 작가의 시간 자체가 됩니다. ㅡ 특이사항 김창열에게서 특별히 주목하고 싶은 것은 물방울의 탄생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작업실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장면을 보았다고 물방울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연은 누구에게나 일어나지만, 우연 속에서 자신의 평생 질문을 알아보는 사람은 드뭅니다. 김창열은 그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 발견한 뒤 평생 놓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찾아다니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나타났을 때 “이것이다”라고 알아보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01
    유저 프로필
    산티아go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어서 숙독 및 즐감 했네요 잘봤어요~ 밀라님. 감사 ~~♡♡

    11
    유저 프로필
    캔디님

    물방울작가..김창열님..저두 좋아해요^^즐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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