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나는 들꽃이었네 젊은 날엔 몰랐습니다 내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저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내 마음 하나 돌보지 못했습니다 먹고살기 바빠서 자식 키우는 기쁨에 취해서 내 가슴 깊은 곳에 품었던 꿈들은 고스란히 접어둔 채 가족의 따뜻한 봄을 위해 기꺼이 내 겨울을 건너왔습니다 어느새 검푸르던 머리칼에는 하얀 세월이 소복이 내려앉고 거울 속에 비친 얼굴에서 낯익은 내 어머니의 모습을 만납니다 돌아보면 참 아쉽고 놓쳐버린 순간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거친 비바람이 불어오는 날에도 기어코 내 자리에서 꽃을 피워냈으니 나는 들꽃이었습니다 이름조차 빛나지 않았으나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한평생 참 예쁘게, 참 잘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 또한 참 잘 살아왔다고 정말 수고 많았다고요 -조미하-

댓글 1
나를 위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