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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 < 엽기적인 그녀> 2000년대 초반. 기존 여주캐릭터와눈 안드로메다만큼 떨어진 <걸크러쉬> 영화가 나왔죠^^ 전지현이 빙의한 듯한 연기를 펼친 <엽기적인 그녀> 입니다. 그때는 제 이상형과는 너무 동떨어져 영화로는 봐줘도 사귀지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너무 예뻐 자신감 상실은 덤^^) 영화 속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폭소를 자아냈지만 , 신승훈의 감미롭고도 애틋한 멜로디는 관객들에게 한 박자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 마음을 파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철역 장면이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서로를 알아보는 레스토랑 장면에서 흐르던 파흘벨의 캐논은 대사보다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미디로 시작해 이렇게 먹먹한 결말로 이어지는 감정의 진폭을 음악이 잘 채워주고 있었죠. 통통튀는 대사와 나즈막한 선율의 조합이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유난히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녀의 엉뚱함과 상처, 견우의 순정이 모두 그 몇 곡의 멜로디 안에 녹아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다시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그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 방식이 그리워집니다. 요란하지 않게, 그러나 오래 남는 음악. 이 영화의 음악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의 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지> 신승훈 < I believe > https://youtu.be/uU02KEA7fZo?si=Mw19a0kV94EyKOv4 < 엔딩씬> https://youtu.be/POaS22HtxBA?si=F3HBzDesWLrzlgLf

댓글 3
신승훈 노래 중 제일 애정하는 곡이 I believe 입니다 ^^ 흐린 일요일 아침 듣기 좋네요 추억돋는 영화소개와 좋은 음악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