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 [영화로운 사유]에 초대합니다 [영화로운 사유]는 좋은 영화와 음악을 매개로 삶의 향기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여기서 '영화로운'은 시각적 예술인 영화(Movie)를 의미함과 동시에, 우리의 일상을 한층 더 빛나고 아름답게(영화롭게) 만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에 인문학적 사유(Thought)를 더해 깊이 있는 소통을 지향합니다. 🌿 무엇을 나누나요? - [시네마 & 뮤직] 한 달에 한 번, 좋은 영화를 감상하거나 훌륭한 사운드의 카페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 [인문학적 연결] 영화와 음악을 인문학과 연결해 삶에 대한 다채롭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 모임의 운영 철학 - [정답 없는 대화] 각자가 느낀 감정과 해석을 판단 없이 온전히 존중합니다. - [편안한 분위기]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태도를 바탕으로, 누구나 마음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다정한 대화의 장을 만듭니다. - [다양성의 수용] 타인의 삶의 궤적을 이해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태도로 소통합니다. 🤝 이런 분들을 기다립니다 - 꾸준하게 참석하며 멤버들과 진실한 신뢰를 쌓아가실 분 - 예술이 주는 위로와 삶의 향기를 함께 만끽하고 싶으신 분 - 정치, 종교 등 편향된 주제나 영리 목적을 지양하고, 순수한 소통의 가치를 아시는 분 - 비용은 깔끔하게 각자 분담하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매너를 갖추신 분 각자의 고유한 향기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곳, [영화로운 사유]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방장입니다. < 피드> 상 게시물은 현재누구나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이에 들어온 여러사람들이 피드를 읽고 저희 모임에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탈퇴하신 분들이 올린 피드게시물 중 < 영화사유> 와 안 맞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회원분들의 이견이 없으시면 오늘 자정를 기해 삭제할 예정이니 참조해 주세요^^ 방장올림
31일





11/11
자세히 보기

9월 3주차 : 로버트 레드포드 < 밤에 우리 영혼은 2017> 전편에서 계속 이 지점에서 영화의 안타까움이 커집니다. 평생을 자식을 위해 살아온 부모조차, 노년에 이르러 스스로 선택한 위안 하나 온전히 지키지 못합니다. 가족제도는 서로를 돌보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어왔지만, 정작 가장 취약한 순간의 개인적 행복 앞에서는 관습과 체면으로 작동합니다. 에디가 결국 다시 혼자가 되는 결말은 그래서 더 씁쓸하지요.. 두 사람이 나눈 밤의 대화들이 진짜였음에도,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그 진심을 끝내 온전히 품어주지 못합니다. <밤에 우리 영혼은>은 우리는 늙어서도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외로움을 견딜 자유가 있는가. 가족은 그 자유를 지지해줄 수 있는가 묻습니다. 엔딩 크레딧은 그 질문을 조용히 남겨둔 채 끝을 맺습니다. 정말 노년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같습니다. 영화 OST 는 마땅한 게 없어서 가요곡을 올려봅니다^^ https://youtu.be/IMWT6937uUs?si=wxxWKoY5Z6Yu8lYL


9월 3주차 : 로버트 레드포드 < 밤에 우리 영혼은 2017> 지난 9월 17일은 로버트 레트포드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작년에 그의 소식을 접했을 때 잘생기고 훌륭한 삶을 산 로버트도 죽는구나 하면서 뭔가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스팅>< 내일을 위해 쏴라><대통령의 사람들> <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 열연한 명배우이며 < 보통 사람들> < 흐르는 강물처럼> 등 서정성 깊은 작품들을 연출했고 < 선댄스 영화제> 를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 수많은 영화인들을 키워낸 그의 삶은 모든 영화인들에게 롤모델인 것 같습니다. 제겐 노년의 그가 제인 폰다와 함께한 < 밤에 우리 영혼은> 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에디( 제인) 는 어느날 밤 이웃에 사는 같은 처지의 루이스 ( 로버트)에게 함께 밤을 보내자고 합니다. 섹스가 아닌 사람의 온기를 원하기 두 노인의 대화는 < 처절하고, 절박한 외로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하여 두 노인이 밤마다 서로의 침대를 오가게 되고, 나누는 대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깊습니다.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손을 맞잡기보다 먼저 '말'을 나눕니다. 지나온 삶, 후회,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밤을 견딜 만한 것으로 바꿉니다. 이 영화가 그리는 위로는 로맨스라기보다 존재의 확인에 가깝습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외로움의 무게는 조금씩 가벼워지고 삶은 생기를 찾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이 소박한 위안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도 함께 보여줍니다. 루이스의 아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손자를 맡기며 은근히 관계를 시험하고, 마을 사람들의 시선, 자녀의 불편함은 두 사람이 쌓아온 밤의 위로를 흔듭니다. 결국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노년의 새로운 관계를 지지하기보다는 한 순간 일탈을 막은 벽이 됩니다. 자식은 부모의 외로움보다 자신의 체면과 유산, 익숙한 질서를 더 중요하게 여기죠.. - 다음 피드에서 계속-












9월 2주차: < 해바라기>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 해바라기들이 슬프게 피어있습니다. 약한 바람에 조금씩 훈들리며 서있는 해바라기들. 함께 흐르는 애잔한 음악은 함형수 시인의 유일시인 < 해바라기의 비명 碑名> 을 떠올리게 합니다. 1970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해바라기(I Girasoli)>는 전쟁이 갈라놓은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 재회와 상실을 그린 작품입니다.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주연을 맡았고, 음악은 헨리 맨시니가 담당했습니다. 주제곡 'Sunflower'의 애잔한 멜로디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생명력 넘치는 해바라기의 노란색과 대조적으로, 음악은 처연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름다움 속의 슬픔과 절망’을 잘 표현합니다. 전쟁으로 헤어진 두 사람. 한 사람은 사무친채, 한 사람은 기억을 잃은 채 살다가 다시 마주 합나다. 이때 반복되는 주제 선율은 관객에게 많은 감정를 느끼게 합니다. 재회의 기쁨보다는 돌이킬 수 없이 바뀌어진 잔인한 삶에 대한 회한이 짙게 배어 있어, 관객은 인물의 표정을 보기 전에 이미 음악을 통해 그 슬픔을 예감하게 됩니다. 해바라기 밭과 슬픈 음악은 전쟁이 개인의 삶에 남긴 상흔에 대한 하나의 시(詩)가 됩니다. 해바라기들 밑에 묻힌 이름모를 사람들. 꽃으로 피어난 영혼들의 눈물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밀라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2000km 를 지나 찾는 사랑. 로렌이 배신감에 오열하는 기차씬. 다시 찾아온 마르첼로와 어두운 방안에서의 재재회와 이별. 각자의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기차를 보는 로렌의 뒷모습 엔딩. 가슴 미어지는 장면이 많죠… 70년대 모스크바의 깨끗한 지하철역을 보며 저렇게 잘 살았어? ( 왜 수입금지가 됐는 지^^) 식어버린 난로에 둥글게 둘러 앉은 채로 동사한 군인들 씬은 아직도 충격입니다. 전쟁은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 삶의 기구함을 다 품은 주제 음악을 들어보시죠. https://youtu.be/xtnpeFLZ3Wg?si=nCzpg0O35MmYhcqr












때마침 덕수궁나들이에 홍대 미대 교수를 역임한 낯익은 이대원화가 전시회관람까지 곁들여 가을의 포문을 잘 열었습니다 그의 유녀시절의 낙서같은 스케치와 과수원 농원 산 들 자연을 가득 담은 작품들을 눈에 가득 담고, 가슴에는 오색빛 자연을 그대로 품어봅니다!

9월 1주차 :남과 여 바닷가에서 아이둘과 엄마(?)가 놀고 있습니다. 남자가 차를 세우고 해변가로 달려가고 그들은 반가운 해후를 합니다. 행복한 가족이죠^^ 프랑스 영화 <남과 여>(1966, 클로드 를루슈 감독)는 두 상처 입은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스크립걸 안느와 레이서 장 루이, 두 사람 모두 배우자를 잃은 아픔을 안고 있고, 우연히 딸과 아들의 기숙학교에서 마주치며 인연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대사보다 침묵과 표정, 풍경으로 감정을 전달하는데, 이때 아름다운 주제가가 그 역할을 합니다. 주제가는 허밍에 가까운 스캣 창법과 반복되는 멜로디로 유명한데, 이 곡이 흐르는 순간마다 인물들의 마음속 망설임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대사로 표현하면 오히려 진부해질 감정을, 음악은 여백을 두고 관객 스스로 채우게 만듭니다. 해변을 함께 걷는 장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흑백과 컬러 화면을 오가며 현재와 회상을 넘나드는데, 이때마다 OST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일부처럼 관객의 감정을 끌어드립니다. 여자의 붉은 색, 남자의 파란색으로 전환되는 화면은 참 독특한 기법으로 관객이 여러 감정을 느끼게하죠.. 기차로 떠나온 여자. 차로 파리까지 열차를 쫓아온 남자. 두 사람이 파리 기차역에서 재회하는 엔딩 장면 역시 대사 없이 테마곡만으로 감정의 정점을 만들어냅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럼에도 다시 손을 내미는 용기, 그 복잡한 감정이 선율에 다 녹여져 있습니다. <남과 여>는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음악과 영상이 서로를 보완하며 만들어내는 정서적 울림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2019년에 나온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53년후의 해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사랑의 결말의 한 모습에 오랫동안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소감은 OBS <전기현 씨네레터> 영상을 보시죠~~ https://youtu.be/QAmEezlV3xc?si=r8x-MjDa_JXpp4jh <남과여 :1966> https://youtu.be/yBmRtaG_AYM?si=2irYcmTLf5nrNU7y < 남과여 :2019>








8월 마지막주 : < 엽기적인 그녀> 2000년대 초반. 기존 여주캐릭터와눈 안드로메다만큼 떨어진 <걸크러쉬> 영화가 나왔죠^^ 전지현이 빙의한 듯한 연기를 펼친 <엽기적인 그녀> 입니다. 그때는 제 이상형과는 너무 동떨어져 영화로는 봐줘도 사귀지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너무 예뻐 자신감 상실은 덤^^) 영화 속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폭소를 자아냈지만 , 신승훈의 감미롭고도 애틋한 멜로디는 관객들에게 한 박자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 마음을 파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철역 장면이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서로를 알아보는 레스토랑 장면에서 흐르던 파흘벨의 캐논은 대사보다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미디로 시작해 이렇게 먹먹한 결말로 이어지는 감정의 진폭을 음악이 잘 채워주고 있었죠. 통통튀는 대사와 나즈막한 선율의 조합이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유난히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녀의 엉뚱함과 상처, 견우의 순정이 모두 그 몇 곡의 멜로디 안에 녹아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다시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그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 방식이 그리워집니다. 요란하지 않게, 그러나 오래 남는 음악. 이 영화의 음악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의 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지> 신승훈 < I believe > https://youtu.be/uU02KEA7fZo?si=Mw19a0kV94EyKOv4 < 엔딩씬> https://youtu.be/POaS22HtxBA?si=F3HBzDesWLrzlgLf










8월 4주차 영화 : Saturday Night Fever 중학교때 소풍가면 춤대결이 벌어지곤 하죠. 다리를 흔들며 양손을 위로 찔러대며 디스코를 추던 친구가 기억납니다. <스타워즈> 와 함께 70년대말 가장 큰 문화영향을 끼친 이 영화는 주옥같은 OST 로 유명하죠^^ 영화는 단순한 디스코 영화가 아니라, 1970년대 뉴욕 브루클린 노동계급 청년의 답답한 현실과 춤을 통한 찰나의 해방을 그린 작품입니다. 토니(존 트라볼타)는 평범한 페인트 가게 점원이지만, 토요일 밤 댄스플로어 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이 극적인 대비를 완성시키는 것이 바로 비지스(Bee Gees)의 OST입니다. 'Stayin' Alive'는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곡입니다. 영화 오프닝에서 토니가 거리를 걷는 장면에 흐르는 이 곡의 리듬은 그의 걸음걸이와 완벽히 일치하며, 초라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자존심을 드러냅니다. 가사 자체도 살아남으려 애쓰는 도시 청년의 정서를 담고 있어,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캐릭터의 내면을 알게 합니다. 반면 'Night Fever'와 'More Than a Woman'은 댄스플로어 시퀀스에서 토니가 현실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뒷받침합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스텝을 밟는 토니의 모습은 평소의 무기력함과 극명하게 대조되며, 춤이 유일한 자기표현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영화 는 매우 슬픈 내용입니다. 청년들이 겪는 인종 갈등과 차별, 경제적 좌절, 사랑과 배신, 우정과 친구의 죽음 같은 무거운 소재들이 디스코 리듬 위에 얹히면서, 오히려 그 화려함이 더 가슴 저미게 느껴집니다. 신나는 음악이 현실이 얼마나 가혹한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니 말압니다~~ . 추억으로 한 번 돌아가 보시죠^^ https://youtu.be/VmHNMif29MU?si=63W_hbV3dfCAdKDD < Stayin Alive> https://youtu.be/oNWwdctlMW8?si=EN1MRNNpJLszX1aU <How deep is your love> https://youtu.be/LnqWQnbvjuQ?si=_AxN2pGxhgUdbupo < Night Fever>


오디세우스 더말할나위없는 명작으로 남을듯한 명화요 그리스신화를 이해하는데 한 점 도움됐습니다 서사시 한편이 명화로 탄생하는걸보니 인간의 창의성과 가슴으로 품은 창작욕구는 AI로는 흉내낼수 없는 영역으로 지켜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 하루 예술혼 가득 가득 풍요롭게 채워주신 방장님 연우몽님 자단풍님 로운님 블루베리님 헬렌님 저 캔디..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8뤌 3주차 < 디어헌터 > 의 <카바티나> 펜실베니아의 어느 마을에서 결혼식으로 떠들썩합니다. 우크라이나의 결혼 풍습이 화려한 축제같이 영상을 채우며 신랑과 신부와 친구들의 소박하고 선량한 얼굴들은 행복해보이지만 쓸쓸합니다. 그들은 곧 전장으로 떠나야하나까요 .카바티나가 흐르며 아직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전 마지막 평온을 담아냅니다. 애틋한 멜로디는 마을 공동체의 온기와 다가올 상실을 동시에 느끼게 하지요.. 베트남 전장으로 넘어가면 음악은 거의 침묵합니다. 참혹한 전쟁씬, 포로와 폭력, 러시안룰렛 장면의 정적, 총성, 거친 숨소리만이 화면을 채우며 카바티나의 여운을 더 아프게 느끼게 합니다. 음악이 없는 장면을 통해 전쟁의 무참함이 더 강하게 전달됩니다. 영화 후반, 상처 입은 인물들이 다시 모인 자리에서 카바티나 선율이 변주되어 돌아올 때, 관객은 처음 들었던 그 곡이 더 이상 같은 곡으로 들리지 않음을 느낍니다. 같은 멜로디가 서정과 상실 사이를 오가며 깊은 여운을 줍니다. 영화는 전쟁 전 후로 선량한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파괴되고 무너지는 지를 집요하게 보여주지요. <카바티나>를 들을 때 마다 사랑과 우정, 폭력과 광기, 상실과 회복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스탠리 마이어스가 작곡하고 존 윌리엄스의 기타연주가 심금를 울리는 < 카바티나> 를 들어보시죠^^ https://youtu.be/blDXCgPkr78?si=_d7yMzNYNc_Vwm1W


8월 2주차 < 미션> <오보에>를 아시나요? 검은색 원뿔형 목관악기로 프랑스어 "음이 높은 나무피리" 라는 뜻의 "오브와(hautbios)"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오보에 독주곡으로 많은 사람의 감동을 준 영화 <미션>을 살펴볼까요? 영화가 시작되면서 한 신부가 십자가에 매달린 채 폭포가 흐르는 강으로 거꾸로 떨어지면 순교하지요. 첫 신의 강렬함이 20대 시절에 오랫동안 남아있었습니다. 동생을 죽인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멘도사( 로버트 드니로)가 죄를 상징하는 모든 무기를 메고 수직절벽을 오르는 고난의 신이 영화의 집중력을 높입니다. 가브리엘신부가 원주민을 처음 만나면서 주제가가 흐르는 순간, 이미 오보에의 아름다운 선율은 영화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남미의 자연속을 퍼져가는 오보에의 소리속에서 이 영화는 격렬한 폭력과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시종일관 어떤 '고요하고 처연한 슬픔'을 관객에게 느끼게 합니다. 오보에 선율이 처음 폭포 위로 울려 퍼질 때,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장면은 언어를 초월한 화해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음악이 총이나 십자가보다 먼저 마음을 여는 이 장면은, 영화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상징하죠. 멘도자의 속죄와 가브리엘의 신념이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그 위로 같은 선율이 반복해서 흐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폭력을 택한 자와 비폭력을 택한 자 모두 결국 같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데, 이는 오보에의 슬픈음색처럼 어떤 선택도 완전한 답이 될 수 없다는 무거운 질문을 남깁니다. 영화의 결말, 선교지가 불타고 사람들이 스러져가는 장면에서도 그 주제곡이 다시 흐를 때, 슬픔은 절규가 아니라 정갈한 애도로 다가옵니다. 영화는 역사적 비극을 , 낮은 목소리로 함께 슬퍼하자고 속삭이고 있죠.신념과 폭력, 문명과 원시, 구원과 파멸이 오보에 선율 속에 담겨 있는 명작입니다. https://youtu.be/V-m5u0OFF_E?




8월1주차 영화 및 OST <지옥의 묵시록 : 발퀴레의 기행> 지난 주 KBS 다큐멘타리 <고지위의 소년>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90이 다 된 노병들이 19살에 머나먼 나라에서 한국에 파병와 겪은 끔직한 전쟁 경험에 대해 담담하게 회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세대로 본다면 60년대에 태어난 저희도 6.25에 더 가깝게 태어난 전쟁세대지만 실제로 누구도 전쟁의 참혹함을 몸으로 경험하지는 못했죠. 엉뚱한 꿈과 기대, 희망을 가지고, 알지도 못하는 <한국>에 와서 끔찍한 추위와 싸우고, 자기들보다 더 어린 중공군이나 북한군에 대해 고향에 두고 온 동생을 생각하며, 전쟁의 무모함과 아픔에 대한 나즈막한 고백은 포성소리보다 더 깊은 여운을 주었습니다. 물질적 궁핍함 속에서 자라 지금의 풍요함 속에서 역사가 주는 교훈을 오늘의 모든 세대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헐리우드 3대 전쟁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지옥의 묵시록>은 광기에 미친 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고, 오히려 일상의 즐거움으로 폭력을 행하는 베트남 전쟁의 끔찍함을 잘 그린 영화죠.. 지금은 전설이 되버린 많은 명배우들의 젊은시절의 모습이 나와 신기하기도 합니다. 탈영하여 캄보디아에 자기만의 왕국을 만든 마론 브란도(커츠대령) ,그를 죽이러 가는 마틴 신(윌라드대위), 나치 같은 잔혹행위를 즐거움으로 행하는 로버트 듀발(킬고어 대령) 등 개성강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섬뜻하고 무참하며, 허무하기까지 한 전쟁의 진면목을 잘 그렸다고 봅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킬고어 대령이 헬리콥터 부대로 베트콩을 소탕한다면서 출격하며 나오는 <발퀴레의 기행> 입니다.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3막에 나오는 이 곡은 헬리콥터 비행신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 신화 속의 발퀴레는 전사한 용사들 중 용맹한 이들의 영혼을 전사들의 낙원인 발할라로 인도하는 여전사 집단입니다. 영화에선 낙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을 불바다로 만드는 역설 속에서 감독이 나찌의 선전음악으로 쓰인 이곡을 통해 미국의 무모한 전쟁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지전으로 뒤숭숭한 요즘세계에 우리에게 직접 다가오지 않았다고 전쟁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생각하진 말아야겠습니다. 영화씬과 OST를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MmmDgqIN6G8?si=OyI65kTSYV13WkZC




7월 4주차 이주의 영화 OST 는 < 스페이스 2001 :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입니다. 몇년전 용산 CGV 에서 위 영화를 밤 11:30 부터 새벽까지 본 적이 있습니다. TV에서는 몇 번 보았지만 영화관의 웅장한 스케일과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어서였죠~~ 너무 늦은 시간이라 혼자 보는 거 아냐? 하는 걱정도 했지만 웬걸 많은 젊은이들이(연인포함) 300명 규모의 상영관을 거의 다 채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 유명한 오프닝부터 1969년 아날로그 촬영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우주영상을 미지의 존재가 인류의 발전과 우주섭리를 이끌고 있다는 SF 세계관, 다차원속에서 생명의 종말과 시작을 암시하는 철학적 내용과 함께 엄청난 감동과 충격을 받았죠^^ 1969년 미국 상영 때는 시대의 부조리와 베트남전쟁에 지친 히피세대가 약을 엄청 하면서 영화의 사이키댈릭한 영상을 즐겼다고 합니다^^ 정말 꼭 봐야하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OST가 멋지게 어울린 영화 오프닝을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l3TDLZ93Vfo?si=6px649Lqh0eMdDRg




다시 < 번지 점프를 하다> 2편입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를 넘어갈 즈음 뭔가 인생의 허전함에 예전의 인연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유학에서 돌아와 가정을 이루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더군요. 예전의 아름다운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며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자면서 서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 그녀가 큰 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독실한 신앙인이었고 세상 더없이 착했던 사람이었는 데 하나님도 너무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보던 모습이 자금도 눈에 선합니다. <번지> 영화에서 둘 만이 아는 비밀을 행동하는 제자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점점 창백해지는 이병헌의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 영원으로 떠나는 두 연인의 엔딩이 안 잊혀집니다. 우리는 평생 < 운명의 사람> 을 만나거나 찾으면서 사는걸까요? 영화 OST로 너무 잘 어울린 <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을 세 가지 버전으로 들어보시죠. 1. 영화속 김연우 버전 2. 원곡인 들국화 최성원 버전 3. 비오는 날에 잘 어울리는 이광조 버전 /어느 버전이 가장 좋으신가요?^^ 방장 올림 1. 김연우 https://youtu.be/TOT9rhPTBFo?si=mML6DCHYqiOcEmB_ 2. 들국화 https://youtu.be/KXNrYz4K0og?si=qEMPzzPIEh7sZdzb 3. 이광조 https://youtu.be/D79FevunBzI?si=i3xGzjpZm-PeGQmP


집중호우가 올꺼라는 예보가 있네요^^ 흐린 휴일 아침에 올리는 오늘의 영화는 < 번지점프를 하다> 입니다. 운명적 만남과 사랑. 알 수 없었던 이별. 혼자남은 삶에서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 연인. 동성애 논란으로도 시끄러웠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이병헌/아은주의 싱그러운 연기가 관객을 사로잡은 명작이죠^ ^ 해변 소나무 풀밭에서 둘이 춤을 출때 나오던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DQLTJffitBI?si=kII7PM-SeThCc7eO




오늘 < 에픽 엘비스> 를 보았습니다. 아이고! 이 영화를 볼 걸 ㅠㅠ .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이 플래시백으로 간간히 나오고 주 얘기는 엘비스가 69년주터 장가계약으로 하는 라스베가스 공연 준비과정과 실제 공연 내용이 주입니다. 사운드가 빵빵하고, 록, 발라드 등 유명노래들이 메들리처럼 나오니 엄청 흥겨웠습니다. 고/중/저음을 멋진 바이브레이션을 섞어 부르니 여성 관객들이 자지러집니다^^ 가족/동료/남친도 상관없이 엘비스와 키스에 목숨거는 여성관객들의 열광에 웃음이 터집니다. 전성기의 날싼한 모습과 약간 살이 붙은 모습만 보여줘서 좋은 이미지죠^^ 그래도 성가를 공연에서 많이 부르고 , 엄마를 그리워하는 걸 보면 가엾고 슬픈 사람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또 세상에 먹힌 스타. < 영화사유>에서 같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엄청 고민 좀 해 볼께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동네 가까이에 숲세권이 있어요^^ 용왕산이라고..시원하니 좋으네요~~~ 골골 냉방병 이기는중이네요 커피숍보다 상쾌한 공기가 넘 맘이 정화되고 좋아요~♡♡♡



열정과 준비에 감사합니다^^

6월의 여왕꽃 수국!!! 탐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하고 사랑스럽기도한 물방울 송골송골 맺힌 수국동산에서 꽃향기에 취해봅니다 이런 정원이 있으면~^^♡ 한동안 꿈꿔봤어요! 역쉬 꽃이란.. 정신건강을 위한 향불로초!! 비오는 오전 강북나들이 길에서..




성수동인근 서울숲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봅니다~ 가족나들이로 근교까지 안가도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있어서 좋네요 잠시 초록초록 자연속으로 쑤~~~욱가보자구요!

어제 드디어 오프라인 첫 모임을 영등포 CGV에서 했습니다. 타임스퀘어를 처음 오신 분(?)도 있고 저도 오랜만에 가서 규모의 웅장함에 다들 감탄(?)을 했습니다. 솥밥 정식에 커피한 잔하고 관람!! 상영관이 깊어 화면이 좀 멀어 보이더군요 (J 열 ) 젊은 관객들도 많이 와 60% 정도 좌석이 찼습니다. 영화는 밋밋하다는 세간의 평과 달리 평범한 어린시절을 못보낸 마이클의 슬픔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통, 예술가로 성공하겠다는 집념이 화려한 춤과 강렬한 리듬속에 잘 그려져 있었습니다. 여러 팀의 도움을 받아 노래와 춤, 뮤비를 만든 줄 알았는 데 마이클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창착한 것으로 나와 좀 놀랐습니다. 88년 런던 공연 모습으로 마무리 된 영화는 후속편을 예고했습니다. 여러가지 감동을 느낀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라비나님, 로운님, 자탄풍님께 감사드리며 매월 1회 정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오프 라인 모임을 할 예정입니다. 아쉽게 못오신분들은 다음을 약속드리고 저희 모임에 관심가지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방장 올림

3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