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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동해로 떠날 것이다. 카르페디엠에서 커피 한 잔과 네가 머문 자리에서 너를 기억할 것이다. 바다를 바라보면 너는 같은 시선으로 말 없이 바다를 응시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없다. 너는 흰 포말처럼 나의 슬픔을 감싸 안았다가 이내 사라지기를 반복할 것이다. 나즈막한 파도 소리가 들려오면 너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다. 불빛이 들어오고 바다는 어둡다. 바람은 바다로 부터 불어와 네가 떠났다며 네가 떠났다며 왈콱 겁 먹은 두 눈에 수 없이 외칠 것이다. 나는 이 바다에 서 있고 너는 이 바다에 없다.

댓글 3
비올님은 감성이 참 멋있는 분 같아요!
시처럼 쓴 글이지만 애틋함과 슬픔이 느껴지는... 바다, 그리움, 이별 감성적인 글이네요 . 커피 한잔의 여유로 편안한 하루되세요 ^^
사진도 좋고 시도 대박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