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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옷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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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그리고 사람들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난날의 나는 세상사를 쉽게 단정 짓는 오만에 빠져있었다. 이상하게 많은 일이 만만하게 보였다. 쉬이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결국, 막연한 기대에 부푼 꿈은 대부분 실체 없는 허상에 불과했다. 마음과 달리 순조롭게 되지 않고 엎어지거나 뒤틀리기 부지기수였다. 그제야 괜스레 불안감이 밀려와 나를 압박해 왔다. 뒤늦게 무지함을 자각하고 나서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또한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지를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무작정 허울뿐인 이상을 좇지는 않는다. 도리어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여 어느 정도는 타협하는 편이다. 논어에서 공자가 말하길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자립하였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에는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에는 이순이라 하여 사물의 이치를 통달하고 마지막으로 일흔에서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했다.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 반 오십을 넘기지 않고도 세상사를 다 안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다만, 공자가 기준을 두어 나이별 이칭을 정해놓은 속뜻은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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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유저 프로필
    아티튜드

    그렇죠. 배움엔 나이와 상관없어요. 그런데 나이 들수록 돈,학벌,지위로 비교하며 그 안에서 또 자기말 하기 바쁜 게 인간세상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겠구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이 필요하단 생각이 많이 드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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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프로필
    엠마스톤

    현실직시! 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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