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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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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클럽(Culture Club)
    서울특별시 용산구

    클럽의 한 남성 회원과 대화를 나누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컬클에 1년 넘게 있으면서 애인을 못 만든 사람은 바보 아닌가요?” 순간 웃음이 나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컬클에 모인 이유가 과연 진짜 연애뿐이었을까?’ 싱글 남녀가 한 공간에 모이면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결이 잘 맞으면 더 가까워지고 싶은 것도 당연한 마음이지요. 하지만 호감을 느끼는 것과, 모임의 이성 회원을 언제든 연애 가능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 관계의 설렘뿐 아니라 그 무게와 복잡함까지 아는 사람일수록 한 번 더 조심하게 됩니다. “내가 좋으니 일단 직진하자”보다 “상대는 어떤 마음일까? 내 다가감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누군가 친절하게 웃어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이성적 호감은 아닙니다. 함께 식사하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서 연락처를 요구해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모임에서 몇 번 만났다고 해서 내가 누군가의 ‘연애 후보’가 되는 것은 더욱 아니겠지요. 충분한 신뢰가 쌓이기 전에 직선적으로 다가가거나, 여러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하고 이를 공적인 자리에서 가볍게 이야기한다면 상대에게 설렘보다 부담과 경계심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는 컬클이 단순히 ‘남녀가 짝을 찾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따뜻하고 근사한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는 사랑을 시작하고, 누군가는 평생의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 관계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좋은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함께 웃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연애를 시작했다고 컬클에서의 시간이 100점이 되는 것도 아니고, 1년 동안 혼자였다고 낙제인 것도 아닙니다. 진짜 멋진 사람은 호감은 표현하되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만큼 상대의 속도와 경계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 아닐까요? 컬클에서 우리가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남자’와 ‘여자’ 이전에, 그저 결이 잘 맞는 ‘참 좋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딸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 있었는데, 아빠가 지적한 팔뚝살 때문에 마지막에 파토가 났습니다. 제가 잘못한 거죠? 술 취한 모임장이 한마디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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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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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디 머큐리

    여자들에게 절대 금기인 팔뚝살을 거론하시다니.. 분명 취한 상태에서 말씀하신듯 ㅎㅎ 이성의 끌림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오히려 권장해야 할 사안이긴 하지만 전 ‘기왕이면’에 촛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어떤것이든 우선시 해야할게 있는 법이죠. ‘컬클에 1년 넘게 있으면서 애인을 못 만든 사람은 바보 아닌가요?’ <<<< 이런말을 함부로 한다는건 매우 경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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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꿍아

    예쁜 따님 결혼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아빠로서 대견하고 참으로 기쁘시겠습니다. 이제 군대 갈 준비하는 제 늦둥이 아들도 그런 날이 오겠지만, 진심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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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키 ]

    사람을 만나자마자 ‘이 사람이 연애가 될까?’부터 계산하기 시작하면 사람보다 가능성부터 따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사람이 좋아서 만나고,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만나고, 그러다 마음이 맞으면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 연애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는 결과물 중 하나일 뿐이고요. 어쩌면 컬클에서 1년 동안 애인을 못 만든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1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도 그걸 모르고 지나친 사람이 조금 아까운 사람 아닐까요? .... 참 좋은 말씀이다…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두 문장에서 빵터졌습니다 . 역시 토토님 글은 진지하게 읽다가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그나저나 팔뚝살은 반칙이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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