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남과 여 바닷가에서 아이둘과 엄마(?)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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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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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운 사유
    서울특별시 중구

    9월 1주차 :남과 여 바닷가에서 아이둘과 엄마(?)가 놀고 있습니다. 남자가 차를 세우고 해변가로 달려가고 그들은 반가운 해후를 합니다. 행복한 가족이죠^^ 프랑스 영화 <남과 여>(1966, 클로드 를루슈 감독)는 두 상처 입은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스크립걸 안느와 레이서 장 루이, 두 사람 모두 배우자를 잃은 아픔을 안고 있고, 우연히 딸과 아들의 기숙학교에서 마주치며 인연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대사보다 침묵과 표정, 풍경으로 감정을 전달하는데, 이때 아름다운 주제가가 그 역할을 합니다. 주제가는 허밍에 가까운 스캣 창법과 반복되는 멜로디로 유명한데, 이 곡이 흐르는 순간마다 인물들의 마음속 망설임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대사로 표현하면 오히려 진부해질 감정을, 음악은 여백을 두고 관객 스스로 채우게 만듭니다. 해변을 함께 걷는 장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흑백과 컬러 화면을 오가며 현재와 회상을 넘나드는데, 이때마다 OST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일부처럼 관객의 감정을 끌어드립니다. 여자의 붉은 색, 남자의 파란색으로 전환되는 화면은 참 독특한 기법으로 관객이 여러 감정을 느끼게하죠.. 기차로 떠나온 여자. 차로 파리까지 열차를 쫓아온 남자. 두 사람이 파리 기차역에서 재회하는 엔딩 장면 역시 대사 없이 테마곡만으로 감정의 정점을 만들어냅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럼에도 다시 손을 내미는 용기, 그 복잡한 감정이 선율에 다 녹여져 있습니다. <남과 여>는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음악과 영상이 서로를 보완하며 만들어내는 정서적 울림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2019년에 나온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53년후의 해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사랑의 결말의 한 모습에 오랫동안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소감은 OBS <전기현 씨네레터> 영상을 보시죠~~ https://youtu.be/QAmEezlV3xc?si=r8x-MjDa_JXpp4jh <남과여 :1966> https://youtu.be/yBmRtaG_AYM?si=2irYcmTLf5nrNU7y < 남과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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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유저 프로필
    블루베리7

    멋진 영화평입니다^^ 꼭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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