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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아름답고 섬뜩한 단편 동화, 《아우구스투스,Augustus》입니다. 영화 《옵세션,Obsession》에서 타인의 의지를 강제로 조종해 나를 사랑하게 만들었던 일그러진 소원을 보며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던 고전입니다.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아이"라는 비극 동화 속 주인공 아우구스투스는 노인의 축복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됩니다. 어릴 적 소원대로 만나는 사람마다 그의 매력에 빠져 마음을 바치죠. 하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애정이 쏟아지자, 그는 관계의 진정성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결국 그는 오만해지고, 타인을 타락시키며, 그 무엇에서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텅 빈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영화 《옵세션》에서 일방적인 소원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달았던 상황과 꼭 닮아 있습니다. *사랑을 통제하려는 치명적 욕망 두 작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건드립니다. '상대를 내 뜻대로 사랑하게 만드는 힘'에 대한 열망입니다. 그러나 타인의 자유의지를 박탈하고 얻어낸 사랑은 진짜 애정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폭력이자 '기괴한 껍데기'일 뿐입니다. 강제된 사랑을 받는 주체 역시 영혼의 충만함을 얻지 못하며, 일방적인 조종의 끝은 오직 깊은 고독과 자기파괴뿐임을 두 작품은 경고합니다. *진정한 구원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절망에 빠진 아우구스투스 앞에 다시 나타난 노인은 딱 한 번의 기회를 더 줍니다. 이때 아우구스투스가 빈 소원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가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사랑받는 존재'에서 '사랑하는 존재'로 시선을 돌린 순간 비로소 그의 영혼이 풀어집니다. 비록 과거의 죄로 감옥에 갇힌 노인이 되었지만, 세상과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인생 최고의 평안과 행복을 얻게 됩니다. *마치며 영화 《옵세션》이 타인의 마음을 강제로 소유하려다 벌어지는 기괴한 잔혹사라면, 《아우구스투스》는 그 욕망의 끝에서 찾아낸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사랑을 강구하고 통제하는 데 있지 않고, 내 마음을 열어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타인의 사랑을 강제로 얻을 수 있는 소원 나무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PS : 영화는 보지 마세요^^


댓글 4
옵셉션 봤는데 끝에 핸들에 세라 인지 친구 머리 박을때 마네킹티 너무나서 코메디로 바뀐듯 했어요. 짜증나는 영화는 첨 본듯요. 니키가 하도 나와서 그것도 웃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