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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떤 책부터 읽을까? 괴물에게 연애를 시켰더니 노벨상을 받았다 2026 노벨문학상 | 앤 카슨(Anne Carson) 인류는 2,500년 동안 사랑을 연구했다. 달에도 가고 AI도 만들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왜 답장이 없는지, 왜 사랑을 담아 성심성의껏 쓴 글이 무반응인지도 여전히 모른다. 과학기술 예산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앤 카슨은 괴물에게 연애를 시키고, 결혼을 탱고로 만들고, 책을 상자에 넣었다. 그리고 노벨상을 받았다. 문학의 규칙을 지킨 작가들은 조금 억울하겠다. 『빨강의 자서전』 괴물 게리온이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하필 신화에서 자기를 죽인 헤라클레스다. 연애 전에 이력 조회라도 했어야 했다. 『남편의 아름다움』 29편의 탱고로 풀어낸 사랑과 배신. 결혼기념일에 선물했다가는 기념일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 『에로스, 달콤씁쓸한』 만나면 좋고, 못 만나면 괴롭고, 자주 만나도 문제다. 이런 상품이라면 집단소송감이다. 『녹스』 죽은 형제를 기억하는 상자형 책. 출판인으로서 감탄했다. 제작 담당자였다면 울었을 것이다. 참, 『빨강의 자서전』과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모두 1998년 작품이다. 두 작가 모두 노벨상을 받았다. 빨강은 문학계에서 상당히 출세한 색으로 보인다. ‘빨강북클럽’을 만들어야하나… 개인적으로 『내 이름은 빨강』 2권 중간에 몇 년째 뭉개는 중이다. 결말은 이미 봤다. . . 이제 나는 『남편의 아름다움』으로 넘어간다. 처음 읽는다면 『빨강의 자서전』부터. 다른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괴물도 자기 이야기를 남긴다. 우리라고 못 할 이유가 있을까? 10월, 함께 읽을 분 손! 👋

댓글 3
넘 좋아요
EROS THE BITTERSWEET
완전좋음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