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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태양은 가득히 — 태양 아래 감춰진 욕망의 선율 영화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1960)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햇살 아래 인간의 욕망과 질투, 그리고 죄의식이 빚어내는 비극을 그린 작품입니더. 르네 클레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알랭 들롱의 매혹적이면서도 서늘한 연기는 단순한 범죄극이 아닌 인간 내면을 드러내는 심리극이죠^^ 니노 로타의 주제가는 지중해의 눈부신 풍광과 주인공 톰 리플리의 불안한 내면을 절묘하게 비춥니다. 찬란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한 선율이 푸른 바다와 빛나는 햇살을 배경으로 흐르지만, 그 이면에는 타인의 삶을 훔친 인간의 욕망과 비극적 운명이 그림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너무 잘생긴 알랑들롱때문에 오히려 관객들이 주인공의 완전범죄를 응원하게 되죠~~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과 매혹적인 음악이 오히려 불안과 죄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관객애게 강렬한 인성을 주지요. 영화가 끝나면 태양은 모든 것을 환하게 비추지만 인간의 불안과 욕망을 그림자로 남기는 것 같습니다. 남의 삶을 훔쳐 얻은 행복이 계속될 수 없고 욕망의 끝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오니까요. 니노 로타의 선율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귓가에 남습니다. 그 음악을 따라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다 보면, 아름다움과 비극의 공존이 아픕니다. 눈부신 햇살만큼이나 짙은 인간의 그림자를 음악으로 기억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주제가 들어보시죠.. https://youtu.be/ctesvxzAuUA?si=0Az9bzWOIc_7KJnm

댓글 4
슬픈 영화...
비 내리는 흐린 주말 아침에 주제곡을 듣고 있으니 마음 한구석이 왜 이리 애잔해지나요... 응당 죗값을 치러야 마땅한 인물임에도 영상을 가득 채우던 지중해의 바다는 더없이 청량하게 아름답고 그보다 더 치명적인 알랭 들롱의 푸른 눈동자와 서늘하고 매혹적인 미소때문인지 욕망이 빚어낸 비극임을 알면서도 그의 마지막이 못내 안타깝게만 느껴졌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옳고 그름을 알면서도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단죄받아야 할 인물에게조차 한 조각의 연민을 품게 하는 것... 영화이기에 나를 흔드는 것이겠지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마음을 적시는 영화와 음악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