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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6,000보 정도 걸었네요 서해랑길과 화성 낙조길이 같은 곳인지 전혀 생각조차도 하지 못한..ㅎ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쏟아지는 태양이 가을 늦더위를 실감케 하고 테크길 보다는 콘크리트 바닥이 더 많은 길이었지만 몇 년만에 꺼내 신은 워킹화 덕분에 발걸음은 무겁지 않았네요 제부도의 갯벌 바다앞에 도착하고서야 10여년 전에 활동하던 단체에서 워크샵으로 다녀갔던 기억이 났어요 1박일정으로 밤에 걸었던 갯벌바다는 한여름이라 수 많은 사람들이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던 모습이 유독 기억에 남아있네요 낮게 드리워진 10월의 태양아래 마주한 제부도는 갯벌의 여유로음을 만끽하는 많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 일행들도 여유롭게 마음의 여정울 함께 나눈 시간이 되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서해바다를 가로지으며 내려다본 바다와 올려다본 하늘은 삭막했던 콘크리트 바닥을 도보로 걸으며 느꼈던 아쉬움을 달래주어, 새삼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 이유를 실감하게 하였어요 담에는 무조건 왕복으로..ㅎ 제부도 갯벌 초입 구간부터 펼쳐지는 잔잔한 바다는 오후 한나절이 지난 즈음부터 눈부신 "윤슬"로 시야를 가로막으며 낙조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하였어요 윤슬에 반사되어서인지 유난히 검게 보이던 갯벌의 자갈들과 모래사장과 다르게 단단한 마른흙들이 걷기에 부담이 없어서 마음은 바다물이 밀려들어오기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고 싶었네요 아쉬움이 남았지만 서울사당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어요 들어오고 나가는 광역버스를 놓치면 1시간 가량 기다려야 해서, 처음 참여하신 나무나무님이 열심히 뛰어가시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덕분에 몇 백년만에 뛰어봤습니다..ㅋ 그동안 몇 번이나 전곡항에서의 요트타기, 궁평항에서의 낙조길과 사색의 소금바다길, 화성 황금 해안길의 하이라이트인 낙조길을 가 볼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던 길을 이번에 왜 사람들이 이 해안길을 찾는지 느끼게 되었어요 정모여서 가야지 했던 길에서 다음에는 혼자 드라이브도 하러 와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한 서해랑길.. 누군가가 다 만들어준 길만을 걷는다면 그 편리함에 뭍혀 이면을 보지 못하고 제한된 시선에 갇히게 되는데, 관광지치고는 개발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이동 경로의 아쉬움이 외려 저에개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떠오르게 하였고, 어쩌면 그래서 더 여운이 남은 다시 가보고 싶은 제부도가 되었네요 다음에도 좋은길에서 모두 함께해요 ^^




댓글 3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함께여서 더 좋았으니 담에 다른코스로 한번 더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