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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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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의 온도] 따뜻한 인연이 머무는 곳
    경기도 군포시

    [손등을 노크한 작은 생명, 돌콩의 생존 전략]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무엇인가 손등을 ‘톡!’ 하고 친다. “응? 뭐지? 벌레인가?” 주변을 살펴보니 바닥에 쥐똥만 한 까만 씨앗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범인을 찾아보니 평소 사무실 주변에서 흔히 보던 이름 모를 잡초였다. 알고 보니 이름도 있는 녀석이다. '돌콩’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녀석, 알고 보니 보통내기가 아니다. 가을이 깊어 씨앗이 여물면 콩깍지가 바짝 마르면서 비틀어지고, 어느 순간 ‘탁!’ 하고 터지며 씨앗을 사방으로 튕겨낸다. 그 작은 콩알이 많게는 몇 미터까지 날아간다니, 조그만 녀석이 제법 대단한 발사 장치를 갖춘 셈이다. 아마도 그중 하나가 우연히 내 손등을 정확히 노크한 모양이다. “아저씨! 저 그냥 잡초 아니거든요. 저도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고요!” 마치 그렇게 말하는 듯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신기하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닐 텐데, 씨앗을 멀리 보내기 위해 콩깍지가 스스로 비틀어지고, 때가 되면 탄력을 이용해 다음 세대를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이것도 종족을 이어가려는 본능일까? 아니면 생명이 가진 책임감일까? 지구상의 식물도, 동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생명을 이어간다. 방법은 달라도 생명을 이어가는 방향만큼은 참 닮아 있다. 평소에는 그저 귀찮은 잡초로만 여겼던 돌콩. 오늘은 그 작은 녀석에게 자연의 신비를 한 수 배웠다. 어쩌면 그 녀석은 내 손등을 친 것이 아니라, 무심히 지나가던 내 마음을 두드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하찮은 생명은 없다.” 오늘 점심시간, 돌콩 한 알이 내게 남긴 작은 깨달음이다. #돌콩 #야생콩 #자연의신비 #생명의신비 #씨앗의여행 #일상속발견 #자연이주는교훈 #소소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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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유저 프로필
    월향

    뭔가 가슴이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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