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노을이 세상의 오후를 금세 낚아채 버리는 계절이 오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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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峯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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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ZAK 사부작 WeeKeND
    서울특별시 강남구

    어느새 노을이 세상의 오후를 금세 낚아채 버리는 계절이 오고야 말았다. 절정의 순간은 기승전결, 이 네 글자를 거쳐서만 닿는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람과의 관계도 비슷하다. 물과 기름처럼 접점이 없어 보여도, 출렁임이 둘 사이의 간극에 스며들어 서서히 섞여 가는 것이 아닐까. 방금 노을이 세상에 스며드는 찰나를 스치고 나니, 이제 곧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직감으로 와닿았다. 세상이 평화롭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 한순간이다. 퇴근길에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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