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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후 비로소 시작되는 우리들의 진짜 이야기, '단단한 시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 모임의 이름인 '단단한 시선'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어내는 것을 넘어, 활자 너머에 숨겨진 의미를 찾고 책을 해석하는 각자의 생각이 흔들림 없이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 그 자체보다, 책을 거울삼아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우리 모임은 인문학을 중심으로 시와 소설의 비평을 함께 나누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갑니다. 🌿 하나의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는, 하나의 주제에서 출발해 다양한 문학 분야로 사유를 확장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현직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며 생생한 문학적 영감을 나누고, 때로는 책방 투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학이 숨 쉬는 공간을 함께 걸어보려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의 기저에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는 철학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나이와 지위를 내려놓고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다정한 문화를 지향합니다. 🤝 나와 다른 해석을 기꺼이 품어주는 배려심, 모임의 따뜻한 분위기를 소중히 여기며 타인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책임감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눈빛을 마주하고, 일상에 치여 잊고 지냈던 내 삶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을 매개로 당신의 사유가 한층 더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견고해지는 여정. ☕ 다름을 인정하는 부드러움 속에서 내면의 단단함을 채워갈 당신을 기다립니다.

기억이 박제되고 세월이 정박해 오래 머무는 곳이 있어 고객사 방문 중 잠시 마실을 다녀왔다. 새로나 가구.지하다방.원색이 돋보이는 오래된 말과 사물이 변색되어 쉬이 연식을 알수 없는 낡은 간판들이 즐비한 곳..이곳은 세종시 부근의 전의면 이라는 곳이다. 유명한 식당인 유명식당에 들러 마구 퍼주는 푸짐한 인심의 두루치기 정식을 먹고 왔다. 낡은 곳인데 새롭다는 이율배반적 환상의 정서가 그 정서의 명암이 확실히 각인되는곳..이곳은 오래되어서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주름이 살아온 시간과 잘 어울어 지는곳이다.

Annabel Lee By Edgar Allan Poe Annabel Lee (원문) By Edgar Allan Poe 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That a maiden there lived whom you may know By the name of Annabel Lee; And this maiden she lived with no other thought Than to love and be loved by me. I was a child and she was a child, In this kingdom by the sea,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사랑 받는것 외에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소녀...에너벨 리... 천재는 역시 다르구나..사랑은 주고 받아야 제격이다. 아름다운 그녀와 나의 왕국에서 삶과 죽음..꿈과 현실..과거와 미래..아름다움과 기억..슬픔과 기쁨..환호와 애도..기억과 시간에 대한 박제..영원과 순간..완전히 사랑한다는것에 대한 이 완벽한 언어에 대해 무슨 해석이 더 필요한가요??

데이비드 호크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지금 알았네 . 그의 강렬하고 밝은 원색 특히 녹색은 삶의 생동감을 주었는데..별이 되어버린 그에게 축복을 ~~

바깥으로 눅진한 공기가 타고 들어와 온 집구석에 질퍽하게 깔아 놓은 이 모든 이 우울은 이 슬픔의 전조는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일요일 아침..자세히 집중 해 보면 일요일은 일요일 그 특유의 고요함이 있다. 평일에 일어나야 할 일상이 아직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수면 상태의 일상을 깨워 각성한 체 사무실을 가야 하나 고민이다. 그곳에 도착하면 늘 기억에 박제되어 있던 사물이 다시 펼쳐질 것이고 있어야 할 것들이 있어야 할곳에 있는 사물들이 주는 법열감에 안도하며 나는 파우치 의자에 누워 한켠 만 허락하는 하늘을 보고 밀린 책을 읽다가 졸거나 그럴것 같다. 오늘은 쥴리안 반스의 책을 보거나 스토너를 볼 요량이다. 라이딩을 가기에도 좋은 날이다. 에드 쉬런의 Perfect을 들으며 쌍개울에서 출발해 삼막사 쪽으로 빠져 고운 모래사장이 나오는 개울에 발을 잠깐 담그고 오기에 딱 좋다. 여하하면 빗방울이 얇은 냇가에 떨어지며 보내오는 잔 파장의 동심원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시간은 더 둔중한 질감으로 느리게 흐를지도 모를일이다. 시간이 상대적이라니..시간은 존재를 확인해 주는 유일한 물리학적 탐침인데..우리의 의식과 기억속에서는 그 절대성을 깨는 "상대적이고 선택적인 그러나 특수하게 주관적인" 그 시간은 더 유유하게 더 여여하게 더 유려하게 완만하게 흐를것이니깐..그러면 오늘의 예감은 틀리지 않은 것이 되는 셈이다. 오늘은 스토너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소설을 읽고 싶다. 나는 심연이 만들어 지지 않았고 그 심연은 아직 고질적 내 불안과 우울을 붙들어 매 줄 정도의 무게중심이 없으니깐..이제는 격정은 지나가고 평안함이 도래 하였으면 한다. 사람이 더 이상 그립지도 않고 온전히 내 안에 머물수 있는 곳이 이 넓은 대명 천지에서 라면 찾을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넓고 할일이 별로 없는 곳으로 숨어 들고 싶다.

Don't try. 애쓰지 마라. 촬스 부코스키의 묘비명에 있는 말이다. 여름에도 어느 발걸음 마다 저리 노지에 피어있는 꽃들은 삶의 어느 순간 에도 미련하게 자신의 터를 박제당한 체 온 낮의 뜨거움 속에서도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 단 한가지 행위로 자신의 존재 증명을 이루는 바 그것은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그 고통은 이글거리는 한 낮 땡볓의 반복에도 할수 있는 선택이 단 한가지 일때 비로소 아름다워 지는게 아닐까? 겨우 사유의 시선이 마주하는 곳에 피어있는 꽃.꽃...살기 위해 노력하고..둔탁한 대지에 뿌리를 두고 정박한 꽃 처럼 ..그래서 있는 자리에 살기 위해 온 몸으로 태양의 열기를 받어 내고 움직 일수 없기에 순응하는 저 꽃은 결국 생존 본연이 주는 아름다운 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수 있을까? 말 많은 사람들.끊임 없이 배설하는 수 많은 파편적 언어들.어디든 갈수 있고 누구와도 부딛 힐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선택이 있기에 저리도 자신 속에 정박하지 못하는 저 뿌리 없는 언어의 홍수 속에..단 한가지의 선택.침묵 하거나 비를 맞거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고단함에도 그 자리에 서 있는것.그럼에도 그 많은 선택의 부존재에도. 삶의 부조리에도 그럼에도 침묵할수 있는 너는 얼마나 깊은가? 그러니 노력하지 마라.있는 데로 보여주고.깜냥 껏 살아내거라.운명을 이기려 하지 마라.보여 주려 애쓰지 마라.말할수 없는 것에는 침묵 하라.있는 그대로 살아 내면 너는 꽃이 될수 있나니..그래서 정박한 뿌리에 어느 순간 폐선 처럼 버려진 날에도 그 자리에 침묵하며 하루의 일상을 감내 하는 그 꽃의 아름다움을 그대들 머리 좋은 진화한 원숭이 무리들은 아는가? 팝콘 처럼 방향 없이 튀어나가는 그 수 많은 언어의 시도들.메이크업.다음 날 어느 것도 기억할수 없는 그 시간 들은 어느 시선에도 무수히 밟히는 그 장삼이사의 꽃이 이겨낸 그 시간 보다 아름 다웠는지 돌아볼 일이다. 그러니 애쓰지 마라. 흉내 내지 마라. 있는 데로 살아라. 바람이 불면 바람에 오직 내 몸을 맡길수 밖에 없는 침묵의 힘으로 살아내어라. 지옥에서의 한 철을 온전히 감내하는 침묵 속에 피어나는 꽃 보다 그대들은 부끄럽지 않은가? 애쓰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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