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사진을 볼 때까지가 모두 노출이다. 피사체를 만나서 부터 피사체가 사라질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노출이다. 참된 노출은 이 과정을 놓치지 않는것이다. 사람.말이 없는 생명들.존재들.사물들.풍경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카메랑의 노출과 시간의 노출은 하나다. 분리 될수 없고 그러므로 좋은 노출은 삶의 노출이고 삶의 시간을 비추는 노출이다. 노출의 적정선은 결국 눈과 마음에 있다. 이것이 좋은 사진을 위한 참된 노출이다. . . 참된 노출은 캄캄한 어둠이 한순간 물러나는것이고 그순간 대상이 말을 걸어 오는 것이다. 비로서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나라에 큰 일이 있어 마음이 어지러운 요즘이지만 그래도 일상은 계속되어야겠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소소하게 사진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동안 출사에서 찍었던 사진을 장식하고 문구를 넣으면서 제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크리스마스 인사차 필요한 분은 얼마든지 퍼가도 좋습니다.
철원 두루미마을 2
첫눈 오는 날 유난히 더디게 온 빨간 단풍 위로 하얀 눈이 소복소복~ 여기가 서울 도심 맞나 싶을 만큼 그림같은 풍경들에 저절로 환호하게 되었죠. 그 속에서 함께 걷고 사진을 찍으며 오늘 하루도 많이 즐거웠습니다.
토끼섬의 망중한 눈이 올것 같은 흐림 물멍 합니다
철원 두루미마을 3
철원 두루미마을 1
제주 #2 제주의 색과 향기가 배어나는 풍경, 그리고 그것을 오롯이 즐기는 사람들.
제주 #1 가을빛이 스며든 제주의 숲. 제주는 바다야 하지만 숲도 매력적입니다.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빛이 깊숙히 헤집고 들어올 때면 여기가 현실인가 꿈속인가 싶죠. 효명사 가는 길에 만난 깊은 풍경들과 비밀의 숲 속 가을빛.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번갈아 담아 보았습니다.
어제 친구들과의 트랙킹. 횡성호수길입니다. 우리 나라 호수중 막내, 가장 최근에 생긴 횡성댐에 의해 만들어진 신상호수입니다. 호숫가를 따라 약 10km를 걷는 코스. 겨울 풍경도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여백의 美 남겨져 있는 공간의 아름다움 사진에서의 여백은 보는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이또한 플롯의 연장이라 할수 있다.
요즘 유투브에 한강 작가 인터뷰가 자주 나온다. 이번 노벨상의 가장 큰 역할은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아니었나 싶다. 우리의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 느낌적인 느낌을 그들의 언어로 잘 번역해준 번역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 많은 우리나라 작품이 잘 평가받기를 기대해 본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글쓰는 일은 돈이 안되는 일로 평가 받기 쉽고 미디어에 밀려 소외되었던 소설이나 시가 많이 읽혀지는 계기가 되었음싶다. 한강작가 작품이 주르륵 베스트셀러가 되고 채식주의자 책은 이제 구입하기도 어렵다는데...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진심으로 기쁜일이다.
주말동안 끙끙대던 그림~~아직 미완입니다.응원해주세요
온라인에서 닉으로만 인사하다 다들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더많은 소통 기대하겠습니다^^
<제주> 1 제주 그 곳은 언제나 옳다. #핸드폰 사진
6박 7일간의 몽골 트레킹 여행!! 갤럭시 22플러스로 걍 찍어봤습니다^^
바람불어 더 좋은 동해 가슴이 답답할 때 겨울바다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요. 빛 좋은 날 깊은 푸른빛의 동해에 맘 속 낡은 찌꺼기까지 깨끗이 씻고 왔습니다. 고대하던 소식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여하튼 기분 참 좋네요. ^^
달콤한 휴일 사진 / 갤럭시 24 울트라 장소 / 당고집, TYPE 한강점, 익스첼 합정본점
無疑創造 그들의 발걸음과 손길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한다. 그들의 노고와 정성 하나하나에 마음을 집중한다. 나는 안다. 그리고 기억할 것이다. 그들의 손길과 정성과 노고 그리고 미소를...
시청앞 덕수궁은 나의 20대를 함께 한 고향같은 곳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출근길이었고 점심 시간엔 왕궁의 뜨락을 거닐 수 있는 호사를 실컷 누렸죠. 그래서일까요. 자꾸만 가고싶은 곳이고 아무리 가도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오늘처럼 하늘이 예쁜날 짧은 산책이라도 할 수 있어 참 행복했기에 그 기억을 폰으로라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