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수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루 전날 예의는 아니지만 급한 마음에 초급벙을 올렸는데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려요. 약 한시간동안 천천히 걸으면서 담아본 서울숲 스케치와 회원님들 인물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어제 많이 더운 날씨였지만 강변의 저녁 바람은 정말 시원했어요. 붉게 물든 일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담은 사진들 올립니다. 스맛폰, 85미리, 35미리로 찍었는데요 뚝섬공원처럼 구조물이 있는 곳은 역시 광각렌즈가 필요하더군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쌀쌀한 느낌마저 드는 5월에 첫날 입소문을 타고 재밋다고 소문난 연극 ♤꽃의비밀♤을 보러 저포함 총 11분이 대학로에 모였습니다. 약속시간에는 다행이 비가 그치고 우산을쓰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므흣므흣^^ 랜덤으로 티켓을 나눠주고 내옆자린 누가될까? 궁금했는데 처음뵌 코코님 당첨 마농샘님이 혼자앉는 널널한 두자리 당첨 허나 두분이 친한거같아 자리 체인지 했구요 드디어 연극시작!!! 한시도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감에 빠져 들었답니다. 소피아.자스민.모니카.지나 네분의 연기는 👍 특히 자스민역에 장영남님은 천상 배우구나 할정도로 코믹연기도 잘 하시더라구요 카를로역에 조재윤님도 역시 배우는배우 연극이 끝난후 3분간 이어진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가 증명하듯.. 유쾌한 작품 너무 좋았어요 이날 모이신 컬클님 열분도 너무 재밋다고 얘기하셔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상 꽃의비밀 후기관람평 END 정산합니다 1. 저녁식사 86.400÷5=17.280 (저빼고 오드리.휴.수기72.바네쓰) 17.000원 보내심됨 2. 맥주 뒤풀이 95.700÷5=19.140 (저빼고 비드누나.히포.마농샘.코코) 19.000원 보내심됨 ps: 어제 류승룡 배우를 우연히 봤는데요 다들 신기하듯 쳐다 보더라구요 마농샘님이 키도 오빠가 더크고 얼굴도 오빠가 더작고 훨씬낫네 이렇게 얘기해 쥤답니다 ㅍㅎㅎ 농협 302 1813 5735 41 이경태
첫모임에 갔다가 사진의 새로운 매력에 푹빠진 엉클바비입니다. 서울숲은 성수갈때 그냥 지나치는곳에서 매력적인 공원으로 다가왔네요. 나이외의 대상만을 찍다가 제사진도 받아보고 새로운 느낌이었네요. 모임활성화를 위해 자주 참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일찍 모임을 위해 노력해주신 크리스님과 다른 회원님도 모두 감사합니다.
보리밭 찍으러 가봤습니다. 정선 선평역. 관광지가 아닌 산골 작은 농촌마을. 최대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다녀왔어요.
햇살이 사리진 숲 어둑어둑한 가운데 밝은 단렌즈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화사함 대신 차분하고 진득한 맛이 있네요.
비오는 거리 어딜까요?? 한국 일본 영국 독일!!ㅎㅎ 알아맞춰보세요^^
숲과 호수, 청량한 그린 컬러의 하모니 나뭇잎에 진 예쁜 보케도 감상하세요. ^^
일본의 여류 사진가 카와우치 린코는 "촬영은 사냥이고 프린트는 요리이다." 라고 했답니다. 촬영은 순간의 본능과 내 몸의 반응을 믿고 셔터를 누르고 암실에서 프린트를 하면서 내가 왜 이걸 찍었나? 이 대상에 집착한건 왜일까? 이런 자신과의 대화를 한다고 해요. 지금 올린 성수동의 건물 사진들을 보정하며 저도 나와의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나1 "너 이거 왜 찍었냐?" 나1 "혹시 스페인의 작가 요시고의 사진을 따라한 것은 아냐?" 나2"......어, 맞아. 요시고". 나1 "맘에 들어? 나2 "아니......" 사진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지는 요즘입니다. 찍을 수록 더해지는 갈증!
꽃과 나비... 그리고 아이 꽃과 나비가 만나면 아이가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사랑스럽게 어우러진 모습들... 나비들이 넘 다정하게 달려드는 바람에 쪼금 당황스러웠네요 이렇게 생긴 꽃도 있었나 ㅋ 불암산 나비정원이었습니다
도심 속에 자그맣지만 갬성과 향기가 진하게 배어있는 공간을 담았습니다. 주인장이 흔쾌히 모델 노릇도 해주시고, 직접 찍은 손님 사진들을 빼곡이 붙여놓아 흡사 사진관에 온 느낌도 든답니다. 다양한 카메라 진열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테이블에 재미난 사진책들을 비치해 놓은 걸 보면 주인장이 사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와 차맛 모두 수준급인데 더운 여름날엔 특히 오미자차 강추! 이 공간을 소개해주신 순수한 여행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과 커피향 가득한 감성카페에서..
폰으로 담은 진안 마이산과 부귀메타세콰이어길. 드라마틱한 구름도 없고 바람 불어 반영도 그닥이어서 사진은 심심... 하지만 물 위로 난 데크길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자체입니다. 마이산을 가장 멋지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사양저수지 아닐까 싶네요. 부귀메타세콰이어길은 도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차도 드문드문 다녀서 사진 놀이하기 좋아요. 진안에 간다면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서울숲에서의 즐거웠던 단상들
<북토크 초대> 미술사학자인 이정실 교수가 1950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미술을 집대성한 영문 저서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Art in Context(1950-Now)’를 펴냈습니다. 2022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3년 만에 완성한 역작입니다. 회화, 사진, 조각, 행위예술, 개념미술, 공공 미술, 금속미술, 건축, 설치, 퍼포먼스와 디지탈 아트를 다루면서 총 120명의 작가를 선택해 122개의 칼라 도판을 삽입했습니다 이정실 교수, 3년 집필 끝 ‘한국 근현대 미술’ 발간 - 미주 한국일보 - 이정실 교수, 3년 집필 끝 ‘한국 근현대 미술’ 발간 - 미주 한국일보 https://share.google/U1zyJsnppNZYxgLFa 이정실 박사는 미술사, 비평가, 큐레이터로서 조지워싱턴 대학의 교수이며 ‘위안부: 정의와 여권 운동의 역사’, ‘인터섹셔날 페미니즘’, ‘가르칠수 있는 공공조각’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Lee, Jung-Sil | Corcoran School of the Arts & Design | Columbian College of Arts & Sciences |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 https://corcoran.gwu.edu/jung-sil-lee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누이입니다. 이번 귀국길에 최근 저서에 대한 북토크가 열리네요^^ 오시는 분들께는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일시 : 2025. 6.30(월) 15시 장소 : 토탈미술관 아카데미실(평창동)
차가운 도시 남자 감성? 14미리 광각렌즈 연습사진입니다. 이 렌즈는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북정마을 출사 사진을 까먹고 있었어요. 제 엉덩이를 걱정해주신 안나님께 말씀드리자면 엉덩이는 무탈했는데 담날 여기저기 삐거덕 거리고 아푸더라구요.ㅜㅜ. 평소에 넘어져 다치는게 무서워 샤워도 앉아서 하는데 빗길에 넘어져 황당.
고즈넉함 다정함 포근함 깊은 맛 아주 오래된? 옆지기와 간만의 외출
논물 촬영을 해보자 맘 먹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일단 논이 많은 곳으로 가봤습니다. 점심 먹고 출발. 예당평야. 느낀점. 바람이 많이 불면 힘들다. 논물을 대고 트랙터로 한번 갈아엎는데 그 전에 가야함. 새벽시간.
좋은 친구 50년전 책상위에 금을 그어놓고 선넘지 말라던 그 친구는 가끔씩 마음의 선을 넘는다. 통증을 뒤로하고 창가에서 내려다 본 샛노란 금계국 휠체어를 밀었다 턱에 놀라 멈칫한 사이 지나가던 룸메 사위 예쁘게도 세 송이를 내게 안긴다 그렇게 전해진 금계국 얘기에 그 친구ㅡ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양재시장 꽃 다 보낼까 됐거든 내 말에 네 시간이 채 안돼 대신 전해온 과일바구니 살짝 감동이다 내겐 오랜 세월동안 염려와 사랑으로 한결같이 지켜봐주는 그런 좋은 친구가 있다 통증을 잊는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멋진 사진으로 남지 못한 세 송이 꽃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의 빚으로 남게 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