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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특별한 하루 🪅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모임을 찾고 계신가요? ✅️ 퀼트.가죽공예.캘리그라피.민화등 1 day 클래스🪢 ✅️ 독서토론. 역사 탐방등 인문학적 접근 📚 ✅️ 여행. 전시. 영화 🎞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논알콜 모임> 입니다 ! ✔️ 모임 참석시 운영진에 문자 필수 ✔️ 장소나 강사섭외로 회비 발생 ✔️ 운영진 판단시 비매너 회원 강퇴
@저희 모임에서는 모임 개최를 운영진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다년의 경험상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예상되어 그렇게 진행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 타모임장 가입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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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른 조금 늦은 출발로 인해 먼저 식사를 하러 갔다 마침 굴 축적 기간이라 도로를 가득채운 차들. 걱정이 화를 불렀을까 좁은 길을 빙빙 돌아 어렵게 찾아간 식당앞 비워진 주차칸이 얼마나 반갑던지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다른 테이블에 나오는 음식을 보았음에도 우리앞에 놓아지는 푸짐한 굴.해물찜을 보자 마음까지 꽉 차는 듯 했다 바쁘게 오가던 손놀림이 느려질 쯤 조개로 배를 채울 수 있음이 새삼 행복했다 갑자기 이 배부름의 행복감을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던 쯔양이. 떠올라 가여웠다. 배가 부름에도 우리의 탄수화물 칼국수는 1프로의 허전함을 채우고 여전히 맛있었다 때를 잘 맞춰 왔다며 축제장을 살짝 돌아보긴 하였으나 우리 취향은 아니였다 그 다음 향한 곳 무지개 도로 파란 바닷빛과 무지개색의 조화 꽤나 멋있었다 포즈를 취하며 깔깔거렸던 시간은 우리를 잠시 그 옛날의 시간속에 데리고 가는 듯 했다 나의 애창곡이였던 겨울 바다 선곡은 제법 잘한 일 같다 그날의 노래. 웃음. 바람. 사람. 바다가 샤걀의 그림과 같은 느낌으로 떠오른다 기대하고 갔던 커피숍은 계절탓에 실내자리를 잡지 못해 이응노박물관의 북까페를 차선책으로 하고 포기하였다 박물관이라는 이름이였지만 미술관 못지 않게 작품들이 있었다 연대별로 세 분류로 나누어져있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군상의. 그림들은 80년대 이후 후기 작품들인데 그 이전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17세에 가출하고 서예가에게 배운 탓일까 붓 터치에서 이중섭의 황소 그림과 같은 힘이 느껴졌다 여러 형태의 군상 그림들을 한데 모아 놓고 보니 공통점들이 보였다 개개인을 다르게 표현하였고 비슷한 형태의 군상들이 조금씩 구별되어 지는 군상들과 합하여져서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한 집합을 만드는 것 그것이 마치 우리네 삶의 집합을 보여주는 듯 했다 각각은 애환. 슬픔. 고통을 담고 있겠지만 결국 보여지는 모습은 기쁨의 춤을 추고 있는 듯 했다 그게 삶의 개인 내적인 모습을 말하는 듯도 하고 한편으로는 집합을 이루고 있는 개인 외적인 사회의 모습을 말하는 듯도 했다 전자는 개인이 인생의 쓴 맛속에서 결국은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면 후자는 각각의 고뇌가 있는 우리가 서로 돕고 모아졌을때 마침내 이루어내는 성장을 말하는 것 같았다 동네 마실방 같은 북까페에서 온전히 우리들만 그 공간을 차지할 수 있었던 그 시간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유럽풍 열차 식당칸에서 웨이팅없이 식사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아쉽게도 첫타임식사는 무산되었다 그동안 기차가 음식을 배달해주는 커피숍에서 -여기 또한 웨이팅을 해야해서-아무도 선호하지 않는(우리에겐 너무 다행) 일렬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언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식당 연락받고 나가는 길에 운좋게 삼십분에 한번씩 발사되는 로켓 발사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우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면이긴 하지만 ^^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었던가? 오리엔탈 특급열차를 연상시키는 기차 안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잠시나마 유럽의 귀족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식기류. 샹드리에. 가구 등 어느 하나 나무랄것 없이 우리를 그 시절로 데려다 주는 듯 했다. 오리엔탈 특급열차를 느끼고 싶어 그곳으로 여행을 가서 기차를 탄 회원님의 체험담을 들으며 대리만족을 하였다 분위기로 먹는 식사였는데 가성비. 맛도 나쁘지 않았다 알프스산의 풍경일까? 어는 멋진 나라의 풍경인지는 몰라도 차창사이로 보이는 포토죤에 앉아서 사진도 찰칵 든든히 배를 채우고 깜깜한 어둠속에서 빛으로 더 멋있어진 철도공원의 조형물들에 감탄하며 연신 휴대폰을 들이댔지만 역시 눈으로 담느니만 못하고 빛속에서의 우리의 얼굴 또한 제색을 내지 못함에 아쉬웠다 그래서 좋은 카메라를 욕심내게 되는구나 카메라를 사고 싶어 열심히 알바중인 우리 딸이 불현듯 스친다^^ 빛속으로 빨려듨어갈 것 같은 빛의 터널 언제가 사진으로 보았던 아침고요수목원의 겨울 밤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작은 정원 예쁜 빛으로 옷을 입은 동물들 영상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기차를 연상케 하는 스크린 등 겨울밤의 낭만이였다 앗 그리고 너무 예쁜 지는 해와 뜨는 달은 생각지도 못한 그날의 낭만 보너스였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 손 시려운 아침, 모임장님 주선한 상영 전 점심 자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떠오른 <아바타 1>, 2009 아니면 10 크리스마스데이, 영화관이 아닌 부모님댁에서 모인 온식구들과 함께 보았는데 ... 막내동생이 (지금은 다른 세상에 있는) 어린 두 딸들 위한 멋진 선물이 되었다며 몹시 기뻐하던 모습이 지하철 창밖 푸른 하늘에 그려진다. 스시도쿠에서의 점심, 뽑기 이벤트 이채로웠다. 모임장님의 손 복에 토치로 회를 그을린 서비스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영화관으로 2022 2편도 그랬지만, 3편도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처음의 신선함 따라 갈 수 없나 보다. 천편일률적으로 그려지는 빌런의 최후, 가족의 유대감 ... 진부하지만 지켜줘야 할 차선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눈에 띈 점은 빌런에게도 피는 물보다 진했고, 빌런은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려 잡은 손을 놓고 절벽 아래를 택한다. 차기작을 위한 복선인가 하는 생각이 스치긴 했지만, 부성애가 더 크게 다가왔고, 웬지 모르지만 눈가에 방울이 느껴졌다. 가슴이 메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무감각했던 시절이 오버랩, 살짝 헛웃음이 나왔다. 종영 후 뒷풀이 ... 영화평에 대한 대화 별로 없이 6인 각색의 여행과 문화체험 그리고 예정된 공연, 행사, 여행에 관한 정보들이 오갔다.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경험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 ... 자치구 공무원인 한 분의 그 곳 행사 일정을 들으며 이사 가야겠다는 농담도 ... 돌아오는 길은 어두컴컴, 하지만 마음을 열어 사실에 닿아서 그랬을까 후련했다. 그리고 생뚱맞게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싯구와 함께 멜로디가 읖조려진다. 26년 인생 여정, 어찌 흘러갈까? let it be, or let it be me


해마다 겨울이 되면 청계천은 빛으로 예쁜 단장을 한다 불꽃은 화려하지만 찰나의 아름다움을 남기고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기에 난 그만큼 화려하진 않아도 오래 눈에 담을 수 있는 lED의 예쁨이 더 좋다 아직 비우지 못한 욕심이 많아서일까ㅎㅎ 6시에 점등을 한다는 정보를 몰라 이른 만남을 하여 몇분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더디간다는 시간의 법칙을 또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사람들만큼 많은 핸드폰이 내 사진에 담기지 않게 피해가며 청계천 개울물 위에 때론 웅장하게 때론 귀엽게 때론 우아하게 자리잡은 빛의 모형들을 찍었다 그러는 동안 행여 일행을 놓칠까 조마조마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청계천 물위에 샤걀의 그림과 같은 명화. 고래. 물고기로 가득한 신비한 바닷속 영상을 보여준 미디어쇼였다 또. 귀여운 물고기들의 행렬도 떠올라 미소짓게 한다 애슐리에서의 만찬. 어디에 있는 어떤 음식이 맛있다는 알찬 정보를 주고 받으며 다른 모임의 분들은 이해할 수 없는 논알콜의 살뜰한 정도 쌓아갔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좋은 분들과 그동안의 모임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우리의 시간들도 생각하니 혼자 감흥에 젖기도 했다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는 길의 종로도 청계천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까페 구경도 덤으로 하며 종로의 단장을 맘껏 눈에 카메라에 담았다 점등이 되지 않아 지나치며 후를 기약했던 메인 트리도 알뜰히 새기고 26년의 겨울을 기약해본다 추웠기에 회원님들의 따뜻함이 더 느껴진 하루였다

눈비가 예고된 날 영상의 기온을 바라며 제발 제발... 용인에 들어서자 날리는 진눈깨비 그래도 다행이다^^ 진눈깨비 속 한옥 건물은 한층 운치를 더 하는 것 같다 호암에 전시하는 작가에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들어선 로비에 설치된 작품을 보고 아름답다 생각하였다 돌아 나올때 나처럼 얘기하는 어린 한쌍을 보며 나도 그랬는데...들어가보면 알거야 속으로 생각했다 작품을 볼때 작가의 내면 세계가 느껴지고 그 세계에 공감하고 또는 그 세계가 나에게 던지는 무언가에 동의하기에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작가의 내면이 너무 아파보여 오롯이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50이 넘은 지금 잘 포장해서 정리해놓은 내안의 무언가가 자극받아 불쑥 튀어나와 나도 아프게 할 것 같았다 이 작가의 정신분석 축어록은 해결되지 않은 컴플랙스의 정형적인 정신과 교과서의 예시로 등장할 것 같았고 모래치료를 한 상자는 너무 가르치기 좋은 샘플이 될 듯 했다 회원님이 나를 데리고 가서 보여준 작가의 글귀는 딱 그녀를 표현해주는 말이었다 나의 예술은 내안의 공격성. 불안. 파괴성의 표현이라고 ... 또 어는 글귀는 정말 동의되지 않았다. 예술가가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온전한 정신임을 증명한다는.. 그렇다면 이건 예술일까 특히 여성을 온전한 신체로 표현한 작품이 없었으며 작품에서 남성에 대한 강한 공포와 동시에 갈망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꽃조차도 뭔가를 담고 있는 듯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모자상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 이것에 대해 이렇게 거론할 거였으면 사진을 찍어놓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온전하지 못한 상처투성이의 신체를 가진 엄마에게. 너무나 작고 온전한 육체를 가진 아이가 엄마의 다리에 메달려있다 그 어디에도 정서적인 교감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 엄마가 과연 육체만 온전하지 못할까? 그 온전하지 못함은 그렇게 대물림되겠지....결핍과 유기의 불안은 감당 안되는 거대란 파도를 만들것이고 그 작고 작은 아이는 또 다시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또 다시 엄마가 아빠가 되어가겠지...따뜻한 눈길. 포근한 이해가 느껴지지 않는 모자상이 그 작가의 삶속에서 얼마나 많은 양가감정과 고통을 주었을지 조금은 가늠되었다 어느새 눈으로 바뀌어내리는 정원풍경과 너무나 당연하게 걸어다니는 세마리의 공작이 전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다. 플랜 B로 가게된 식당의 저녁 식사 너무 맛있게 만족스러웠다.

연천 여행-댑사리공원, 오리 장작구이 댑사리 공원이라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우와 공원의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요정의 모자를 닮은 댑싸리가 가을 색으로 한껏 물이 올랐는데, 같은 밭에서도 조금씩 다른 색으로 개성을 드러낸 모습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우리네 모습을 닮은 듯 하였다 예쁜 사람에게 눈이 가듯이 좀 더 예쁜 색의 자태를 드러낸 곳이 있으면 여러 번 찍었던 사진임에도 다시 카메라를 눌러보곤 하였다. 댑사리뿐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가을꽃밭이 함께 어우려져 있었는데 그와 어울리는 포즈를 생각해내느라 머리가 바쁘게 돌아갔고, 멋져보이는 포즈를 담아두었다 흉내를 내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설픈 포즈의 사진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는 배꼽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30분 동안 피운 장작불에 구워먹는 오리는 색다른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였다, 물론 맛은 당연한 말씀 고구려의 3대성인 호로고루 위에 올라서니 탁 틔인 전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하였다, 파란 드높은 하늘에 긴 꼬리의 연?이 날아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강을 끼고 있는 멋진 뷰 맛집 까페에서 마지막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오늘을 마무리하였다

여주-오곡나루 축제, 루덴시아 아직은 가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시간, 루덴시아를 갔다 서너번째 방문한 탓에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한껏 기대하며. . . 수집한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는 나의 과거의 시간과 함께 한 물건들이 오늘은 어떤 추억을 소환해줄지도 기대하며. . . 이제는 잘 알 것도 같은 포토존일 것 같지만 여전히 모든 곳이 좋아보여 욕심을 내며 카메라 버튼을 누르게 된다 빠듯한 일정에 혼자만 마음을 졸이며 향한 식당은 예약한 덕분에 일찍 도착하였지만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먹어보았던 메뉴와 다른 메뉴를 시켰지만 맛집은 역시 배신하지 않았다 축제는 항상 붐비는 사람이 세트로 따라오는 법, 행여나 많은 인파로 인해 멀리까지 온 우리의 수고가 빛을 다 발하지 못할까 낙화를 어디서 보면 잘 볼 수 있을까 맘 졸이며 종종 걸음으로 가 잡은 자리는 명당이었다 늘 불꽃이 화려하게 떨어지지 않았기에 낙화가 한꺼번에 그 모습을 반짝이며 드러내면 감탄을 자아내며 조금이라도 오래 눈에 담고 싶어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을 크게 뜨곤 하였다 카메라에 잘 담기 위해 눈으로 더 담지 못한 것이 이제 와서 아쉽긴 하다 강바람에 떨어지는 불꽃은 밤하늘에 쏘아지는 화려하고 모양이 명확한 거대한 소리와 함께 찰나의 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불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지만 자신의 존재를 분명히 들어내며 우아하게 떨어지는 그것의 미는 더욱 사람을 애태우는 듯했다 불꽃은 찰나라는 시간과 함께 하기에 그 애달픔이 보고픈 마음을 더해주는 것 같다 가을 밤과 함께 한 우아한 불꽃의 낙화. . . 벌써 다음 가을을 기다리게 한다

느루와르ㅡ세잔전 느루와르와 세잔의 그림을 대비하여 보여주니 오히려 두 사람의 그림이 더욱 선명하게 이해되었다, 또한 작품 수가 내 수준에는 딱 적당하여 모두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과 따뜻함과 생동감을 주는 빛과 색채의 표현이 미사여구가 아닌 표현 그대로 느껴졌다 그에 반해 여러 시점에서 의도적인 불균형으로 구도를 깸으로 인해 기화학적 형태와 입체적 공간 구성을 중심을 대상의 본질을 탐구하였다는 세잔 그림의 설명이 와닿았다 풍경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1874년 인상주의, 새로운 장을 열었는데 계절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빛을 포착하여 시각적 인상을 재빨리 그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두 화가 부드러운 색채, 따뜻한 분위기로 계절로 표현한다면 봄을 연상시키며 물감들이 합쳐져 그림으로 피어나는 듯한 느낌, 파도가 출렁이고 있는 움직임이 영상처럼 느껴지는 기체의 느낌을 내는 그림인 느루와르 작품에 비해 세잔의 작품은 견고한 구도와 힘이 느껴지며 가을과 겨울로 표현되며, 묵직하고 섬세한 붓터치라 고체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인물화 강건하고 거친 육제의 표현과 가족의 그림에서도 거리두기가 느껴지는 세잔의 그림을 보면서 MBTI가 T일거라는 생각을 잠깐 하였다 그와 대비되게 진주빛 부드러운 피부톤으로 따뜻하고 친밀한 성향이 느껴지는 느루와르의 그림속에서 그의 성향을 F일거라 짐작하였다 이상적인 균형과 선, 색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기존의 그림에 저항하여 흐린 형태로 사진과 다르게 그 시간을 다 담고 있는 듯 냄새, 빛, 감정, 생각이 풍경속에 피어나듯이 인물의 생각이 움직이는 듯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두 화가의 그림을 감상한 시간이 가슴에 한참 남을 것 같다.

동두천ㅡ니지모리스튜디오 헉 시작부터 난황이다, 오픈 시간에 맞춰 식당에 갔는데 웨이팅이라니, 정원 둘러보면 된다는 회원님들의 긍정에 마음을 놓으며 아직은 핑크색을 가지고 있는 핑크 뮬리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생각보다 빨리 우리를 불러주었다, 맛난 반찬을 맘껏 리필해먹고, 가을 가을한 정원을 지나 장작불이 단풍만큼 아름답게 타오르는 커피숍에서 먼저 수다 보따리를 풀었다 억새와 빨갛게 한껏 물이 오른 단풍잎들이 어떤 봄꽃보다 더 화려하였다. 봄꽃은 수줍은 처녀의 자태라면 가을 단풍은 성숙한 여인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제야 단풍이 더 좋아지는 걸까? 크리스마스의 장식으로 옷을 갈아입는 중인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작년에 방문한 모습 그대로이지만 그동안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간 내가 느끼는 그곳은 또 다른 모습으로 와닿았다. 그때의 추억을 느끼며 또 한 편의 추억을 쌓고 왔다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이번엔 민화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민화를 배우고 있는 지금 나도 갤러리에 내 작품을 전시할 날을 상상해 보았다 인공호수를 가운데로 하고 일본의 건축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일본의 어느 시간대일까? 그날의 습도와 기온과 바람이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느껴지는 듯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걸음 뒤에 남은 사진은 오랫동안 나를 행복하게 할 것 같다

미술관도 이제 자신만의 시그니쳐 조형물을 가져야 하는 시대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빙하를 연상시키는 멋진 작품을 눈으로 담고, 사진에 담은 후, 정작 미술관의 입구를 찾지 못해 까페에서 질문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그런데 물어물어 간 미술관에 들어가고 나서야 알았다, 미술관을 대표하는 조형물이 아니라 미술관이 그 조형물 작품 자체였다는 것을. . . 그런 발상자체가 작지만 신선한 예술적 시각을 선사하였다 그 속에는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시인이다라는 작품) 알도 탐벨리니, (죽음과 환생 사이라는 작품) 카민 르차이프라잇, 우리나라의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인 이이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자칫 이이남의 작품은 앞 작품에 이어 두 번째로 상영하는 탓에 못 보고 갈 뻔하였는데 익숙한 그림의 영상이 시작되어 너무, 반가웠다 설명을 보지 못하고 영상을 보면서 유토피아와 같은 자연 위에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주는 과학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였지만, 인간의 욕심은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하였고, 뺏고 뺏기는 탓에 결국 자연은 파괴되고, 파국으로 치달았고, 꿈에서 다시 그 유토피아와 같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라 이해하였다 작품의 설명을 보고 나서야 작가의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꿈속의 광주라는 이 작품은 작가의 유년기 꿈에서 경험한 5.18 민주항쟁의 기억을 초현실적으로 재구성한 것인데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보쉬의 쾌락의 정원을 모티브로 하여 동서양의 초현실주의적 공간을 융합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미술관의 부대 시설인 까페에 팔고 있는 물건들도 전시된 물건 못지않게 멋있어서 눈독을 들이며 사진에 담아왔다 출출함을 안고 도착한 식당은 연어 샐러드 뷔페를 양껏 먹을 수 있어서 맛과 양을 모두 충족시켜 주었다 사진 맛집인 사진 정원은 포근한 날씨로 인해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단장을 한 곳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끼며 카메라앞에서 포즈를 맘껏 취했다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다시 꼭 갈 줄 알았던 원주를 이제야 다녀왔다

위키드 2는 1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하였지만 좀 더 강렬하게 와닿았다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를 낳지 않듯이 누군가의 선함과 악함을 우리는 구분하고 단정할 수 있을까? 결과를 왜곡시켜 그의 의도를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을텐데... 우리는 얼마나 많이 포장된 상자 속의 진실을 보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을까? 또 한편으로는 진실과 상관없이 포장된 선이라도 그것이 주는 영향력이 있기에 그 선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책임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해되지 않는 사람도 자신이 감독인 영화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면 사랑스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편견과 선입견을 항상 경계해야 하지만, 누군가를 이해와 사랑의 필름으로 항상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런 선입견은 얼마든지 환영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 자신을 위험과 악으로 단정하는 시선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이 믿고 있는 옳음을 위해 행동하는 엘파바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만, 더욱 현명하고 영향력 있는 결과를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기에 나의 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선함의 이미지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글린다이지만 자신의 좌절된 사랑앞에서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그녀를 보면서 오히려 인간적인 공감을 느껴 더욱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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